올해 조피볼락 종자 판매량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KMI 수산업관측센터는 조피볼락 산지가격이 평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종자 입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종자 생산업체 수도 전년 대비 3개소가 증가한 44개소로 집계됨에 따라 종자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표 1. 연도별 조피볼락 종자 판매량_{^{(매년 6월 기준 누계)}}
 
※ 자료출처: KMI 수산업관측센터, 수산관측 '우럭 종자' 2016. 6~2021. 6.

 

▶ 조피볼락 종자 판매량 및 판매가격 전망2022

• 판매량: 전년 대비 증가, 평년 대비 감소 예상

=> 폐사 발생 등으로 종자 공급에 차질을 빚었던 전년 대비 증가하나, 조피볼락 산지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한풀 꺾이면서 입식량을 줄이려는 양식업체도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 판매가격: 전년_{^{(마리당 136원)}} 대비 하락, 평년_{^{(마리당 113원)}} 대비 상승 전망

=> 4월말 기준 종자 생산량이 2억 5,742만 마리로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한데다 양성상태도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종자 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판매가격이 높았던 전년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

 

▶ 조피볼락 산지가격 – 2022년 4월 현재

• 산지가격: kg_{^{(통영, 마리당 500 g 크기 기준)}}당 1만 750원,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9%, 25.9% 하락

=>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수요 증가보다 입식공간 및 자금 확보를 위한 출하 등 공급 증가의 영향이 더 컸기 때문. 하지만 평년 동월 대비 여전히 22.8% 높았음

 

▶ 조피볼락 출하량 – 2022년 4월 현재

• 출하량: 1,106톤,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8%, 5.9% 증가

=> 5월 종자 입식을 앞두고 입식공간 및 자금 확보를 위해 양식업체들의 출하의향 높은데다, 출하가능물량도 증가했기 때문

 

▶ 조피볼락 소비 활성화 대책 마련 필요

조피볼락은 지난 10년간 산지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종자 입식량 및 생산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종자 폐사율은 여전히 높고 재해 피해도 잇달아 공급 불안전성이 높은 상태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정간편식용 작은 크기 출하량 증가에 따른 출하가능물량 부족으로 산지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피볼락 수요 확대 및 가격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지난해와 올해 입식한 종자가 출하되는 시점에 또 다시 산지가격 하락세를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조피볼락 양식업계는

• 공급 안전성 확보 → 활어 및 가공품 시장 확대

• 활어용, HMR용 투트랙 공급 방안 마련 등

코로나19 이후 수산물 소비패턴 변화를 감안한 소비 활성화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자료출처>

• KMI 수산관측 '우럭' 2022년 5월호 

• KMI 수산관측 '우럭 종자' 2022년 4월호 

• 2022 해양수산 전망대회 '어류 동향 및 2022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