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실내 수조에서 적정수온을 유지하고 양질의 먹이를 공급하면서 사육한 어미 병어류_^(덕대)가 자연산란하여 수정란과 부화자어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산란이 임박한 성숙한 자연산 어미 덕대. ⓒ국립수산과학원2022

수과원에 따르면 병어류는 성질이 급해 어획 시 생존율이 매우 낮고 야성이 강해 실내 사육이 어려워 어미까지 기르기는 것은 물론, 먹이 길들이기도 어렵다.

이번에 수과원은 경남 통영 연안에서 정치망으로 어획한 어미 후보 개체들을 육상 수조에 옮긴 후 산란 가능 수온_^(24℃)으로 관리하여 실내 수조에서 자연산란을 통해 수정란 생산과 부화에 성공했다.

앞서 수과원은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와 MOU를 체결하고, 병어류 인공종자생산 기술개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수과원은 자연산 개체의 실내순치, 성성숙 유도 등의 실내 번식 조건 탐색을,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자연산 어미확보와 사육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수과원은 앞으로 어미 병어류의 순치와 자연산란에 의한 부화자어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인 종자와 성어에 이르기까지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먹이와 사육조건을 밝혀내고, 실제 양식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방안도 연구할 계획이다.

<자료출처: 국립수산과학원 보도자료, 2022.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