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넙치 수출 운송수단은 선박의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활넙치를 중심으로 항공 이용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1. 넙치 수출 유형별 운송 수단 이용 비중

구분		2010년	2020년
활넙치	선박	90.3%	63.7%
	항공	9.7%	36.3%
냉동넙치	선박	98.6%	99.9%
	항공	1.4%	0.1%

※ 자료출처: 수산물수출정보포털 센터발간물, 2021. 10. 14. 검색

 

KMI 해외시장분석센터는 'K·Fish Around The Globe Vol. 23'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활넙치 수출 시 항공 이용 비중이 증가한 이유를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선박 운임비 급등과

• 미국으로의 활넙치 수출량 증가로 인천공항 이용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활넙치를 중심으로 수출 운송수단의 항공 이용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쿠아인포2021 무단 사용 및 배포 금지

 

코로나19 이후 선박 운임비 급등, 항공 이용 대체

해당 자료에 따르면 넙치 수출 선박 운임비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선박 및 컨테이너 부족, 항만 가동률 저하 등의 영향으로 항공 운임비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26.8%에 불과하던 넙치 수출의 항공 이용 비중이 2021년 6월 누적 기준 51.7%로 과반을 넘어서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림1. 코로나19 전후 넙치의 운송 수단별 이용 비중 변화

 

※ 자료출처: 수산물수출정보포털 센터발간물, 2021. 10. 14. 검색

 

대미 활넙치 수출액 증가, 인천공항 이용 비중 늘어

수출용 넙치 종류는 주로 냉동넙치와 활넙치로 나뉜다. 이 중 냉동넙치_{^{(2020년 기준, 전체 넙치 수출액의 약 14.5% 차지)}}는 거의 모든 물량이 선박을 통해 수출되고 있다. 반면, 전체 넙치 수출액의 약 77.8%에 달하는 활넙치의 경우 수출국 비중 변화에 힘입어 항공 이용 비중이 2010년 9.7%에서 2020년 36.3%로 증가추세다. 2010년 활넙치 수출액은 일본이 90%로 대부분을 차지, 부산항 이용 비중이 높았으나 2020년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32%로 크게 증가하면서 미국 수출을 위한 인천공항의 이용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림1. 활넙치 운송 수단별 이용 비중 변화

※ 자료출처: 수산물수출정보포털 센터발간물, 2021. 10. 14

 

유가 급등에 따른 항공 운임비 상승 대비해야

해외시장분석센터는 국내 수산물 수출 운송수단은 선박의 비중이 높으나 활넙치, 활게 등 고부가가치 수산물을 중심으로 항공 비중이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선박운임이 상승하면서 항공 수출 비중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항공 운임은 선박에 비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항공 운임 역시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어 향후 유가 급등에 따른 운임비 상승 압박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고자료: KMI 해외시장분석센터, 'K·Fish Around The Globe Vol. 2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