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산업 분석가 Willem van Der Pijl는 자신의 새우 블로그를 통해 최근 몇 년간 에콰도르 내 ASC, BAP 인증을 획득한 새우 양식업체 수와 양식생산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ASC: 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양식수산물의 지속가능한 인증

* BAP: Best Aquaculture Practices, 우수수산물양식인증

최근 에콰도르 새우 양식업체들이 수입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ASC, BAP 인증 획득에 힘쓰고 있다. ⓒ셔터스톡2022 무단 사용 및 배포 금지

해당 자료에 따르면 에콰도르 내 ASC 인증을 획득한 새우

• 양식업체수: 2018년 25개소 → 2021년 10월 기준 60개소

• 양식생산량: 2018년 4만 9,278톤 → 2021년 10월 기준 11만 7,835톤으로 증가했다.

2020년 일시적으로 ASC 인증 새우 양식생산량이 감소하기도 했으나, 이는 까다로운 인증절차를 통과하지 못해 인증에 실패하거나 인증이 취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콰도르 새우 양식업체들의 이 같은 노력은 새우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기준 에콰도르산 새우의 중국 수출의존도는 전년 대비 8% 감소한 45%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유럽으로의 새우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미국, 유럽 공동 시장 점유율이 46%로 중국을 앞질렀다. 

에콰도르산 새우의 미국 시장 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ASC뿐만 아니라 BAP 인증 획득을 추진하는 새우 양식업체 수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BAP 인증의 경우 미국 정부가 수입수산물에 요구하는 법적 강제장치는 아니지만, BAP 인증 수산물을 요구하는 식품유통업체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에콰도르 내 BAP 인증을 획득한 새우 양식업체 수는 17개소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도 전남 완도 전복을 시작으로 다양한 양식수산물의 ASC 인증 획득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수입의존도가 높은 새우의 경우 양식기술개발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 향상과 함께 ASC 인증 등을 통해 국내산 새우의 품질 차별화를 꾀한다면 수입산 부분 대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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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https://shrimpinsights.com/shrimp-blog, 2021.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