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피볼락 산지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1년 겨울 이후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산지가격이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이나 하락 폭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최근 조피볼락 산지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산지가격 동향2110 –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상승”

KMI 수산업관측센터 '우럭 수산관측 11월호'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조피볼락 산지가격_{^{(경남 통영, 마리당 500 g 크기 기준)}}은 kg당 1만 7,000원으로 전월 대비 10.4% 상승했다. 이는 출하가능물량이 적은 가운데, 큰 크기로 육성한 후 출하하고자 하는 양식업체들이 많아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역별∙산지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 및 크기에서 산지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또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모든 지역 및 크기에서 60% 이상 높은 산지가격을 형성했다.

 

그림 1. 조피볼락 산지가격 추이 – 2020~2021 + 5년평균.

 

* 자료출처: KMI 수산업관측센터, 우럭 수산관측 11월호, 원료출처: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 주: 경남 통영 마리당 500 g 크기의 kg당 가격임, 2021년 10월은 잠정치임.

 

산지가격 전망2111 – “강보합세”

11월의 경우 주요 활어 가격 상승세 영향으로 조피볼락 또한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2월에는 지난해 입식한 조피볼락이 일부 출하되면서 공급이 늘 것으로 보이나, 평년 대비 여전히 출하가능물량이 많지 않아 소폭 하락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출하량 동향2110 –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감소”

지난 10월 한달 간 출하량은 711톤으로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5.4%, 51.2% 줄었다. 1~10월까지의 누적 출하량은 1만 1,39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다.

 

KMI 수산업관측센터는 지난 9월에 이어 10월 중순까지 수온이 육성에 적합한 수준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조피볼락 성장 상태가 좋지 않아 양식업체의 출하의향이 낮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림 1. 조피볼락 출하량 추이 – 2020~2021 + 5년평균.

 

* 자료출처: KMI 수산업관측센터, 우럭 수산관측 11월호

* 주: 2021년 10월은 잠정치임.

 

이처럼 조피볼락 산지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한 이유는

▶ 올해를 제외한 최근 10년간 종자 입식량∙육성물량 감소추세

▶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정간편식용 작은 크기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큰 크기로 육성할 물량이 줄어 전반적으로 출하가능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하량 전망2111 – “11월 보합, 12월 증가”

KMI 수산업관측센터는 11월 출하량의 경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약 700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산지인 경남 통영, 욕지 및 전남 여수 등의 출하가능물량이 적고, 10월 중순까지 수온이 높아 조피볼락 성장이 원활하지 못해 양식업체의 출하의향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12월에는 작년에 입식한 조피볼락이 일부 출하되면서, 11월 대비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평년에 비해서는 감소할 것으로 밝혔다.

 

종자입식량 – “전년보다 증가, 평년과 비슷”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2021년 조피볼락 종자 최종 입식량은 7,000만 마리로 전년_{^{(6,300만 마리)}} 대비 11.1% 증가했으며, 평년과는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고수온으로 종자 폐사량이 많아 2022년 출하량 증가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출처>

• KMI 수산업관측센터, 우럭 수산관측 11월호

• KMI 수산업관측센터, 우럭 수산관측 10월호

• KMI 수산업관측센터, 월간 수산관측&이슈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