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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불모지인 울릉도에 '스마트 양식'시스템이 도입됐다. 포스텍 경북씨그랜트센터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울릉도 양식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스마트 무선 양식 시스템'을 최근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스마트 양식 시스템은 울릉도 현포항 내 표층 가두리 양식장에 설치됐다. 포스텍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무선 수중카메라를 통해 24시간 양식장 내 어류의 상태 변화를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수중환경을 스마트폰 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전원공급이 어려운 해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초고효율 전장시스템이 탑재됐고, 태양광 충전만으로도 장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 특수 수중조명을 이용해 야간에도 어류의 활동성을 확인할 수 있다. 거리와 관계없이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양식장 상황을 관측할 수 있다.
울릉도 양식장에 설치한 스마트양식시스템. ©포스텍2021
이번 울릉도 시범 사업을 통해 섬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기술지원이 축적되면 앞으로 우리나라 수많은 섬에서의 양식 첨단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포스텍 경북씨그랜트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해양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해양 수산기술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해양수산부와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는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울릉도·독도 주변해역 서식 수산생물의 양식기술 개발을 통한 해양수산자원 증·양식 및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고부가 가치 해양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씨그랜트센터 유선철 센터장은 “세계 스마트 양식 기자재와 시스템 시장이 매년 9%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 융합을 통해 노후화로 쇠퇴하고 있는 우리나라 양식업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포스텍 연구성과자료, 2021.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