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천수만 가두리양식장의 고수온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중층 가두리양식장 시험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층 가두리 시험사업 성과보고회'. ⓒ충남 태안군2021

태안군은 6월 22일 '중층 가두리 시범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의뢰해 수온이 급상승하지 않는 지역에 가두리양식장을 이설하는 '중층 침설식 가두리 시험양식'을 안면도 내파수도 인근 해역에서 추진한 결과, 조피볼락의 성장률이 포항 대조구에 비해 약 30% 빠르고, 26℃ 고수온에서도 폐사가 전무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군은 지난해 해양수산부로부터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해 '재해상습어장 중층가두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으로 태안군은 안면읍 승언리 내파수도 인근 해상 8 ha에 중층 가두리양식장 48틀을 제작 설치하고 19톤 규모의 어장관리선과 가두리 그물 및 안전시설 등을 설치해 조피볼락 50만 마리_{^{(약 75톤)}}를 입식했다.

태안군은 올해 말 이곳에서 무항생제 조피볼락 약 300톤을 생산, 45억여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출처: 충남 태안군 보도자료, 2021.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