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토종 미꾸리 대량 양식생산'에 대한 기술특허 1건을 등록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취득한 '엿기름 전분 분해효소를 이용한 미꾸리류 무환수 양식방법'은 사육수를 교환하지 않고 양식생산하는 무환수 양식기술_^(BFT)을 미꾸리류의 특성에 맞춰 개발한 것이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BFT기술로 생산한 미꾸리.   ©남원시농업기술센터 2021

무환수 양식기술_^(BFT)이란 양식생물의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설물과 사료 찌꺼기 등의 오염물질을 유용 미생물로 제거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미꾸리의 경우 미생물 증식과정에서 산소요구량이 많아 해당 기술의 적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특허기술은 유용 미생물 증식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당류_{^{(당밀, 포도당)}} 대신 다당류인 전분을 이용하고, 전분을 분해하는 엿기름을 함께 처리하여 전분을 서서히 단당류로 분해되도록 함으로써 사육수 내 산소 결핍을 방지하고 미꾸리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남원농업기술센터는 해당 특허기술 개발로 남원산 토종 미꾸리 대량 생산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꾸리에 특화된 고효율 양식기술개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자료출처: 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 보도자료, 2021.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