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의 위치는 물론 수온, 염도, pH 등 15가지 해양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해양특화전지 기반 다목적 양식장 부이^(주1)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 주1. 부이 (Buoy): 해양에 일정한 위치를 표시하는 부표. 해협의 표시, 암초 위험 등 해상의 정보를 알린다. 해상 위치 표시, 어선 충돌 방지 시설물의 기능에 더해 수온, 수질, 조류 등 실시간 해양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UNIST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지역 활력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하고, (주)케이랩스가 제작을 담당한 해당 부이는 바닷물 속 나트륨 이온을 이용해 전기를 충∙방전하는 해수전지가 적용됐으며, 3D프린팅 방식으로 저렴한 비용에 맞춤 형태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케이랩스 김원효 대표는 “기존 고가의 해양관측용 부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하면서도 해양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했다”며 “향후 IoT를 기반으로 한 양식장 자동제어 시스템 개발, 어군탐지기 부착을 통한 어업활동 활성화는 물론 해양 빅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한 해양환경 예측 등 신산업 분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NIST 김영식 해수자원화기술연구센터장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은 “스마트 부이는 대학 실험실에서 개발된 원천기술이 지역 사회의 새로운 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부이를 통해 수집될 데이터는 최근 구축된 해양수산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해 다양한 신산업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료출처: UNIST 뉴스센터 안내, 2021.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