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 수산물 무역회사 시암 캐나디안 그룹 (Siam Canadian Group)은 세계 주요 새우 양식생산국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새우 양식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올해 말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거래가격 상승을 우려했다.

시암 캐나다 그룹은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새우 양식생산국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종자 입식량을 줄이는 등 새우 양식생산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암 캐나다 그룹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가별 새우 양식생산 추이는 다음과 같다.

1) 인도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인 이동 제한조치를 5월 3일까지 연장했다. 물론 인도 정부가 4월 10일 어업 및 양식업에 내려진 제한조치를 해제했으나,

▲ 이동 제한조치 연장으로 인해 양식생산 활동에 제약이 따르는데다

▲ 양식업체들이 새우 거래가격 하락을 우려, 입식량을 줄이고 있어

올해 새우 양식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통상적으로 라마단 기간 (2020. 4. 23~5. 23.)에 대규모 새우 수확이 이뤄지며, 라마단 이후 다시 종자 입식이 진행된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대부분의 양식업체들이 라마단 기간 이전에 새우 수확을 완료했으며, 재입식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라마단 이간 이후 새우 공급 부족 현상이 만연해질 것으로 보인다.

3) 에콰도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에콰도르는 새우 수요 감소로 재고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양식업체들이 종자 입식량을 줄이면서 올해 전체 양식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4) 베트남

베트남 최대 새우 유통회사는 올 하반기 세계적인 새우 공급 부족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올해 국내 새우 양식업계는 예년에 비해 높은 수온과 중간양성 등 양식기술/생산시스템의 고도화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새우 양식생산량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과 중국 남부 광둥성 등에서 퍼지고 있는 치명적인 새우 바이러스 등 넘어야 할 산도 많아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자료출처: 수산물수출정보포털 해외시장정보 최신뉴스, 2020. 5. 4.>

<참고자료: https://www.siamcanadian.com/, 2020.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