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2023년도 대일 한국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최근 몇 년간 수출계약이 감소했던 마른김의 출품 상품이 거의 전량 낙찰되는 등 역대급 성과를 달성했다.   

해양수산부는 5월 23~3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일 한국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전년보다 61.5% 증가한 1,05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도 대일 한국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1,05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2023

특히 이번 입찰∙상담회에서는 지난 몇 년간 대일 수출이 감소했던 마른김의 계약 증가가 눈에 띈다. 올해 마른김 계약액은 475억 원으로 작년보다 109.3% 상승했으며 계약량은 5억 6,000만 장으로 작년 대비 52.5% 상승했다. 이는 지난 겨울 일본의 김 양식 작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김 양식·가공업계의 꾸준한 품질 개선 노력으로 한국 김의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부가가치가 높은 무당조미김과 김 조제품의 계약액과 계약량은 575억 원, 5억 8,000만 장으로 작년보다 각각 35.9%, 14.4%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가정 내 조미김, 김자반 등의 수요가 늘었으며, 코로나19 영향이 잦아들었음에도 한국 김의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표 1. 2023년 한국 김 입찰 결과 _{^{(단위: 백만 장, 억 원)}}

한편, 대일 한국 김 수출 입찰∙상담회는 _^(사)한국수산무역협회_{^{(회장 배기일)}}와 전국가공해태협동조합연합회 등 일본 김 관련 5개 단체가 주관하며, 올해는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면서 예년보다 많은 바이어들이 참여했다.

<자료출처: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2023.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