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넙치의 상품 가치 하락 원인으로 지적돼온 주사 흔적을 남기지 않으면서도 약물 지속시간은 오히려 연장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주사제 사용법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6월 21일 제주어류양식수협에서 열린 '수산생물 방역 및 의약품 분야 연구결과 현장 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참석한 양식업체에 주사제 사용법 교육도 실시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6월 21일 '수산생물 방역 및 의약품 분야 연구결과 현장 설명회'에서 넙치 주사 흔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2023

그동안 양식 넙치에 사용되는 주사제는 소비자가 주로 섭취하는 부위인 등 근육에 주사했는데, 주사 흔적이 남아 상품가치를 하락시키는 이유로 작용했다.

이에 수품원은 수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비 가식부위인 뺨 근육에 주사제를 접종할 경우 주사 흔적이 남지 않고, 등 근육 대비 혈중 약물 지속시간이 연장돼 치료효과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현장 설명회는 수품원에서 수행한 주요 연구사업의 성과를 현장 어업인에게 설명하고 양식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넙치 주사 흔적 문제를 해소한 연구결과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자료출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보도자료, 2023.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