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2월 10일 물김 가격 하락에 따른 수급 안정과 어장 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 무면허 양식시설에 대한 민관 합동 행정 대집행을 실시했다.

전남 고흥군은 2월 10일 불법 무면허 김 양식시설에 대한 민관 합동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고흥군2025

현행법상 김 양식시설은 면허를 받은 구역 내에서만 설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전년도 김 가격 상승으로 인해 무면허 김 양식장이 확산되면서, 물김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뿐만 아니라 고흥·여수·완도 경계 해역에 어업 질서를 어지럽히고 선박의 안전 운항을 방해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고흥군은 전남도, 고흥군수협,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고흥지회와 선박 130여 척을 동원해 나로도 해역(900 ha)과 시산~여수 해역(470 ha) 등 총 1,370 ha에서 불법 김 양식시설 6,850줄을 정비했다.

앞으로도 고흥군은 불법 김 양식시설 근절을 위해 추가적인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자료출처: 전남 고흥군 보도자료, 2025.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