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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586] 내년부터 김 육상 양식기술개발 착수 계획 - 해수부
작성자 아쿠아인포 등록일 2024.07.08

정부가 김을 육상에서 양식생산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김 육상 양식기술개발을 추진하고자 예산을 신청했다고 7월 9일 밝혔다. 연구개발 사업 규모는 5년간 350억 원이다.

 

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김 육상 양식기술개발을 추진하고자 350억 원의 예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풀무원2024

 

현재 예산안을 심사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김 육상 양식기술개발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R&D는 이상기후에 따른 바다 수온 상승으로 김 양식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김을 육상에서 안정적으로 양식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김은 성육 시기 수온이 5∼15℃로 10월부터 이듬해 4월 정도까지 주로 생산된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남해와 동해를 중심으로 1년 중 수온이 5∼15℃ 범위인 일수는 현재 연간 150일 내외이지만 2100년에는 대부분 해역에서 100일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일평균 수온이 22℃ 이하로 내려가는 채묘 적정 시기도 9월 초에서 9월 말로 늦춰진 상태다. 채묘 시기가 늦어지면 양식기간이 단축돼 생산성과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김을 육상에서 양식하면 사계절 연중 생산할 수 있다. 이에 해수부는 현재 사용되지 않는 육상 양식장을 활용해 육상에서 잘 자랄 수 있는 김 종자를 개발하고 양식을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육상에서 김이 잘 자라는 환경을 갖춰 실제로 양식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민간 기업과 협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기업도 김 육상 양식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2021년 김 육상 양식기술개발을 시작해 이듬해 전북도와 김 신품종 개발, 실내·외 양식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5월에는 비건 레스토랑에서 육상 양식으로 수확한 물김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풀무원은 3년 내 김 육상 양식기술을 활용해 김을 제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대상은 지난해 김 육상 양식기술개발을 시작했으며, 관련 기술개발에 2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