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0월 2일자로 천수만 해역에 내려진 고수온 특보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피해 양식업체에 대한 2차 복구계획 수립에 나서고 있다.

충남도는 올 여름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양식업체에 대한 2차 복구계획을 수립 중이다. ©충남도2024

올 여름 천수만 해역은 7월 24일 고수온 주의보 발령을 시작으로, 8월 2일에는 경보로 상향되는 등 10월 2일까지 71일간 특보가 이어졌다.

이 기간 최고 수온은 34.4℃로, 평균 28℃ 보다 6.4℃ 높았으며, 특보 기간도 평균 50일보다 21일 길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9일 기준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업체 피해액은 83억 3,717만 원_{^{(조피볼락 폐사량 641만 6,714마리)}}으로 집계됐다. 근래 고수온 피해가 발생했던 2021년 9억 1,558만 원_{^{(폐사량 35만 2700마리)}}에 비해 피해액이 대폭 증가했다.

충남도는 현재 추가 피해 상황을 집계중인 만큼 피해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충남도는 양식업체 경영안정을 위해 특보 해제를 기점으로 신속하게 2차 복구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2차 복구에는 복구비 지원 외에도 생계지원, 수산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이 포함되며, 추가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수산 자원 회복과 어업 피해 구제 방안을 검토하고, 관련 기관 및 중앙정부와 협력해 복구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앞서 충남도는 추석 전 1차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피해 양식업체 15개소에 총 5억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자료출처: 충남도 보도자료, 2024.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