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과밀 노후화된 양식어장 환경개선을 위한 '광암 해역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시는 과밀 노후화된 양식어장 환경개선을 위한 '광암 해역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창원시2024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육상에서 유입되는 쓰레기와 장기간 양식으로 발생한 오염퇴적물로 인해 개별어장의 정화활동만으로는 환경 개선이 어려운 만(灣) 단위 해역을 정화하여 수산물의 지속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창원시에 따르면 2023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진동만 광암 해역이 선정돼, 양식장 32개소 및 공유수면 507 ha에 총 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된다.

진동만은 반폐쇄적인 지형으로 유속이 느리고 장기 연작으로 인해 오염도가 높은 해역이다. 때문에 양식수산물 생산량 저하 및 빈산소수괴로 인하 폐사 등 어업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기본조사·설계 ►어장과 공유수면의 오염퇴적물 수거∙처리 ►어장 재설치 ►선제적인 재해 대응을 위한 해양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어업인 역량강화 교육 등이다.

현재 기본조사 및 설계가 마무리 되고 양식장 시설물 철거가 95% 이상 완료되면서 어장정화작업을 본격 실시하게 됐다.

정화작업이 마무리되면 양식장 사용 및 어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교육영상 시청 및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한 어업인 인식전환을 도모한다.

이어 수온, 염분 등 해양환경 측정 장비를 설치해 양식장 피해 예방을 위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앞서 창원시는 2021년 해수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진동만 고현 해역을 대상으로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자료출처: 경남 창원시 보도자료, 2024.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