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모임 및 회식이 줄면서 생선회 소비가 감소하고, 코로나19 발생 전 주로 횟집에서 소비하던 생선회를 지금은 포장 및 배달을 통해 가정에서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_^(KMI) 수산업관측센터는 올해 전국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21 상반기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모임 및 회식이 줄면서 생선회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완도군2021

생선회 소비 감소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회식이나 사적모임을 자제하면서 생선회 소비가 감소했다. 전체 응답자의 약 45%가 코로나19 발생 후 생선회 소비가 줄었다고 응답했으며, 소비를 줄인 이유로 대부분이 거리두기에 따른 모임 및 회식 감소를 들었다.

외식 → 집밥 중심으로 소비형태 변화

또한 생선회 소비형태도 외식 중심에서 대형마트 또는 새벽배송이 가능한 온라인 마켓을 통해 구매하거나 어플리케이션으로 배달시켜 집에서 소비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주로 횟집에서 생선회를 소비_{^{(약 75%)}}했으나, 지금은 횟집의 비중은 줄었고, 절반 이상이 집에서 생선회를 소비_^(51%)했다.

아울러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될 경우, 식당에서 회를 먹는 것을 줄이겠다는 응답_^(56%)도 과반이 넘었다.

생선회 넙치 → 연어 → 조피볼락 → 돔류 순 선호

생선회 선호도 조사에서는 넙치가 가장 인기가 많고 다음으로 연어, 조피볼락, 돔류 순으로 나타났다. 연어가 2위를 차지한 것은 항산화물질과 불포화지방산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으면서도 칼로리가 비교적 낮고, 피부미용이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퍼져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수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산식품 소비트렌드 변화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집단별 선호도, 주 소비처, 소비 방식 등을 고려하여 수산물 생산과 판매전략 수립 지원, 유통체계 개선, 소비촉진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수부는 생선회 등 수산물을 집에서 소비하는 경향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들이 수산물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참돔 필렛을 이용한 참돔 파피요트_^(PAPILLOTE) 등 온라인, 배달 등을 위한 밀키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2021년 상반기 수산식품 소비 트랜드 분석 자료'는 KMI 수산업관측센터 누리집_{^{(www.foc.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출처: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2021.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