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를 경남도 주요 양식대상종 육종연구의 원년으로 삼고 굴, 가리비, 참돔, 조피볼락, 숭어 등 5종에 대한 본격적인 품종개량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참돔, 굴 등 주요 양식대상종에 대한 육종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도2024

앞서 수산자원연구소는 2022년부터 국립수산과학원 어류육종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참돔 육종연구를 시작했다. 수과원 어류육종연구센터는 수산자원연구소가 확보한 참돔 어미의 정보를 받아 이들의 유전자형과 유전적 거리를 분석해 교배지침을 수립한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수과원 어류육종연구센터의 지침에 따라 교배를 이행하고 확보한 수정란을 다시 성숙어로 키우며 육종연구의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올해는 참돔 육종과 더불어 비단가리비 품종개량, 굴 우량모패 확보, 숭어 친어군 확보, 조피볼락 일대일 교배시험 등 본격적인 육종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많은 사육시설이 필요한 육종연구에 대비해 지난해 폴리에틸렌(PE) 가두리(6×6 m)를 확보하는 등 단계별로 관련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을 통해 '경남도 수산육종연구센터'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육종연구 인력과 연구 장비를 확충하고 품종별 200 가계를 확보해 핵집단 관리, 근친 방지를 위한 친자확인 기술개발, 유용인자 축적을 위한 형질분석 등 전문적 연구가 가능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연구 결과 확보된 빠른 성장, 질병 내성, 상품성 높은 품종은 도내 양식업체에 보급할 예정이다.

<자료출처: 경남도 보도자료, 2024.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