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이 전세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양식산업은 유수식, 순환여과식 등 육상 양식장이 확대되면서 기존 해상 가두리양식장보다 탄소배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스마트양식 전환기를 맞은 양식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 대응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마창모 수산연구본부장은 4월 24일 '2023 KMI 정책연구 성과보고회'에서 '탄소중립시대 양식산업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 양식산업도

• 육상 양식장 탄소배출 통합관리

• 데이터_^(Data), 네트워크_^(Network), 인공지능_^(AI) 기반 육상 양식장 탄소 저감

• 탄소 저감 양어용 사료 개발

• 양식어류 유통 비효율 개선

• 재생에너지 공급 다양화 등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림1. 육상양식 탄소중립 추진전략

※ 자료출처: 2023 KMI 정책연구 성과보고회 _ 탄소중립시대 양식산업 대응전략, 2023. 4. 24.

 

이날 마 수산연구본부장이 제안한 탄소중립시대 양식산업 대응전략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육상 양식장 탄소배출 통합관리

육상 양식장의 탄소 배출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탄소 배출량 측정 알고리즘 개발과 시뮬레이션 및 검증을 통해 적절한 지표를 도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탄소 배출량 통합관리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히트펌프 등 제어기술 적용 확대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며, 에너지 환원 기술을 고려한 시설 설계 기준을 마련한다.

• D. N. A 기반 육상 양식장 탄소 저감

데이터_^(Data), 네트워크_^(Network), 인공지능_^(AI) 기반의 디지털 양식체계를 통해 저탄소 양식 모델팜을 구축하고, 저탄소 양식장을 확산한다.

• 탄소 저감 양어용 사료 개발

주요 양식품종별 필수아미노산 요구량을 규명해 어분 사용량을 축소함으로써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사료를 생산한다. 곤충, 괭생이모자반 등 사료 원료 개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다.

• 양식어류 유통 비효율 개선

활어회 소비문화로 인해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이 상당하다. 최근 비대면 소비 증가추세에 맞춰 선어회 소비문화로 전환 시 유통과정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 재생에너지 공급 다양화

양식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배출구의 높이를 이용한 소수력발전, 수소전지를 활용한 열에너지 대체 등 재생에너지 공급을 다양화한다.

 

끝으로 마 수산연구본부장은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전세계적 흐름 속에서 양식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체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 중 생산량_^(kg)당 탄소배출량을 가장 적게 하는 최고 수준의 탄소경쟁력 확보라는 목표 아래

• 저탄소 양식수산물 인증 기반 구축

• 저탄소 양식수산물 생산시스템 확립

• 양식단계별∙생산방법별 탄소배출량 관리 등 중장기적 접근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료출처>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세미나 '2023 KMI 정책연구 성과보고회' (바로가기 클릭!)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블로그 '탄소중립 시대 양식산업 대응전략 연구' (바로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