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넙치 육성물량은 8,953만 마리로 전년 동월_{^{(9,370만 마리)}} 대비 4.5%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입식량이 감소한 데다, 올 2월의 경우 경기 둔화로 인한 물량 적체를 우려해 주 산지의 소비촉진행사 등으로 출하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 2월 넙치 종자 입식량은 510만 마리로 전년 및 평년 동월 대비 각각 20.3%, 48.6% 증가했다. 2023년 1~2월 종자 누적 입식량도 880만 마리로 전년 동기_{^{(736만 마리)}} 대비 19.6%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수정란 품질 저하로 종자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탓에 성어 양식업체들의 입식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최근 5년 새_{^{(2018~2022년)}} 강도다리 등 가자미류 양식생산량이 두 배 이상 급증하면서, 넙치용 배합사료 사용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가자미류 양식생산량은 7,723톤으로 전년_^(6,214톤) 대비 24.3% 증가했다. 가자미류 양식생산량은 2018~2020년 3,000톤 대를 유지했으나, 일부 넙치 양식업체들이 강도다리 등으로 양식어종을 변경하면서 2021년 6,214톤, 2022년 7,723톤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 넙치 종자 입식량이 증가하고, 강도다리 종자 입식량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넙치용 배합사료 사용량 역시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해 배합사료 판매가격과 농사용 전기요금 등 양식생산비용 인상 여파로 인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 조피볼락용: 2월 저수온 영향, 사료 사용량 감소  

지난 2월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302톤으로 전년 동월_^(355톤) 대비 14.9% 감소했다. 3년 평균_{^{(358톤, 2020~2022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15.6% 감소했다. 2023년 1~2월 누적 생산량도 630톤으로 전년 동기_^(746톤) 대비 15.5% 감소했다.

표 2. 월별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0~2023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