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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8만 3,956톤으로 전년(16만 7,961톤) 대비 9.5% 증가했다. 이는 3년 평균(16만 2,404톤, 2018~2020년 평균)에 대비해서도 13.3% 증가한 양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집계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 숭어 등 기타해산어용: 4만 6,453톤(전년 대비 4.8% ↑)
• 양만용: 4만 1,251톤(전년 대비 10.1% ↑)
• 새우용: 2만 5,224톤(전년 대비 34.4% ↑)
• 넙치용: 2만 5,064톤(전년 대비 21.9% ↑)
• 돔용: 1만 2,789톤(전년 대비 2.7% ↑)
• 조피볼락용: 9,585톤(전년 대비 6.3% ↑)이 생산돼, 배합사료 생산량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 메기용: 1만 225톤(전년 대비 11.2% ↓)
• 방어용: 2,172톤(전년 대비 26% ↓)은 생산량이 감소했다.
그림 1. 월별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19~2021년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1. 12., 그래픽: 아쿠아인포
▶ 양만용: 극동산 실뱀장어 채포 부진, 사료 사용량 감소 예상
2021년 양만용 배합사료 누적 생산량은 4만 1,251톤으로 전년(3만 7,452톤) 대비 10.1% 증가했다.
2020년산(2019년 11월~2020년 10월) 실뱀장어 입식량 증가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까지 양만용 배합사료 사용량이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2021년산(2020년 11월~2021년 10월) 실뱀장어 채포 부진으로 하반기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2022년산(2021년 11월~2022년 10월) 실뱀장어 입식량은 355 kg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9% 증가했으나, 극동산 실뱀장어 채포 부진으로 모두 대체종인 기타품종만 입식됐다. 기타품종의 경우 성장률 저하로 양식업체의 수요가 많지 않아 2021년산에 이어 2022년산 극동산 실뱀장어 입식량 감소 시 배합사료 사용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넙치용: 본격 사육, 사료 사용량 증가 전망
2021년 넙치용 배합사료 누적 생산량은 2만 5,064톤으로 전년(2만 563톤) 대비 21.9% 증가했다. 이는 3년 평균(2만 2,026톤, 2018~2020년 평균)에 비해서도 13.8% 증가한 수치다.
표 1. 월별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19~2021년
넙치용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2021년 | 1,120 | 1,135 | 2,290 | 2,039 | 1,872 | 2,498 | 2,145 | 2,126 | 2,796 | 2,832 | 2,213 | 1,999 |
2020년 | 1,169 | 1,054 | 1,556 | 1,695 | 2,154 | 2,087 | 1,888 | 1,569 | 2,053 | 2,092 | 1,714 | 1,531 |
3년 평균 (2018~2020년) | 1,475 | 1,144 | 1,504 | 1,816 | 2,240 | 2,053 | 2,259 | 1,758 | 2,088 | 2,082 | 2,040 | 1,566 |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넙치 종자 누적 입식량이 8,110만 마리로 전년(7,353만 마리) 대비 10.3% 증가하면서 배합사료 사용량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차후 2020년 가을철과 2021년 봄철 입식된 종자가 출하가능물량으로 성장하는 시기에 배합사료 사용량이 늘어, 당분간 배합사료 사용량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 조피볼락용: 종자 입식량 증가, 사료 사용량도 증가 예상
2021년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누적 생산량은 9,585톤으로 전년(9,021톤) 대비 6.3% 증가했다. 하지만 3년 평균(1만 1,218톤, 2018~2020년 평균)에 비해서는 14.6% 감소했다.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2015년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던 조피볼락 종자 입식량이 2020년 증가세로 돌아선데 이어, 2021년의 경우 종자 누적 입식량이 7,000만 마리로 전년에 비해 9.4% 증가했다. 2020년에는 종자생산이 원활해 공급량이 증가했으며, 2021년은 조피볼락 산지가격 상승으로 양식업체의 입식의향이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2년에도 출하가능물량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힘들어, 입식량이 전년 대비 늘어나고, 배합사료 사용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새우용: 사료 생산량 역대 최고치 기록
2021년 새우용 배합사료 누적 생산량은 2만 5,224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만 8,772톤) 및 3년 평균(1만 7,208톤, 2018~2020년 평균) 대비 무려 34.4%, 46.6% 급증했다.
표 2. 월별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19~2021년
새우용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2021년 | 112 | 127 | 507 | 1,116 | 2,375 | 3,044 | 5,277 | 6,877 | 4,344 | 1,265 | 93 | 86 |
2020년 | 109 | 337 | 676 | 1,047 | 1,857 | 2,937 | 4,281 | 4,355 | 2,818 | 275 | 37 | 44 |
3년 평균 (2018~2020년) | 69 | 134 | 428 | 796 | 1,589 | 2,517 | 3,816 | 5,125 | 2,331 | 309 | 51 | 42 |
특히 지난해는 종자 입식량 증가와 양식기술/생산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양식 방식이 다양화 되면서 새우 양식생산량이 증가한 데 반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 두기 강화로 출하가 더뎌지면서 예년에 비해 늦은 시기까지 새우용 배합사료 소비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통계청의 '2021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새우 양식생산량은 9,545톤으로 전년(8,124톤) 대비 1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참고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2020/2021년 12월 배합사료 생산실적통계', 2022. 1. 18. (바로가기 클릭!)
• KMI 수산업관측센터, 광어 수산관측 2022. 1월호
• KMI 수산업관측센터, 우럭 수산관측 2022. 1월호
• KMI 수산업관측센터, 뱀장어 수산관측 2022. 1월호
• KMI 수산업관측센터, 월간 수산관측&이슈 2022. 1월호
• 통계청 '2021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 2022. 2. 25. (바로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