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추출물이 미세먼지 유사물질에 의한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완도군은 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와 전북대학교, 순천대학교가 '해조류 유래 미세먼지 독성 저감 물질 발굴 연구'를 공동 수행한 결과, 곰피와 청각, 감태 등 해조류 추출물이 미세먼지 유사물질_{^{(ERM-CZ100, ERM-CZ120)}}에 의한 염증을 억제하거나 완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조류 추출물이 미세먼지 유사물질에 의한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완도군2020

미세먼지는 호흡기 염증, 알레르기, 피부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야기한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곰피로부터 푸코잔틴_{^{(fucoxanthin)}}, 청각으로부터 시포나잔틴_{^{(siphonaxanthin)}}, 감태로부터 디엑콜_^(Dieckol)과 플로로푸코퓨로엑콜-A_{^{(Phlorofucofuroeckol A)}}를 각각 추출했다. 이 물질을 정제해 미세먼지 유사물질의 염증 반응을 연구했다.

그 결과 4가지 물질 모두 초기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TNF-ɑ와 IL-1β의 발현량은 감소했고, IL-6 발현량은 플로로푸코퓨로엑콜-A_^(PFF-A)에서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감태의 플로로푸코퓨로엑콜-A는 미세먼지 유사물질에 의해 유도된 IL-1β의 발현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세포에서 염증 및 세포 사멸에 관련된 유전자 발현 수준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 논문은 1월 20일 국제 학술지인 메디시나_^(Medicina)에 게재됐다.

<자료출처: 전남 완도군 보도자료, 2025.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