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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6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여름 역대급 고수온 피해에도 불구,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10월 들어 새우 출하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넙치의 경우 지난 여름철 고수온 피해에 따른 보식 수요 등으로 하반기 종자 수요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양식업체 상당수가 사료비, 전기요금 등 각종 양식경영비용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데다, 여름철 고수온 피해 여파 등으로 모든 해산어류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전체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도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만 3,367톤으로 전년 동월(1만 3,560톤) 대비 1.4% 감소했다. 3년 평균(1만 4,809톤, 2021~2023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9.7% 감소했다. 반면, 2024년 1~10월 누적 생산량은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14만 6,389톤으로 전년 동기(14만 1,383톤) 대비 3.5% 늘었다.
그림 1. 월별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1~2024년 10월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4년 10월, 그래픽: 아쿠아인포
▶ 넙치용: 하반기 종자 입식량 증가하나, 사료 생산량 감소세 여전
올 들어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7월 한달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613톤으로 전년 동월(2,121톤) 대비 24% 감소했다. 3년 평균(2,163톤, 2021~2023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25.4% 감소했다. 2024년 1~10월 누적 생산량도 1만 4,192톤으로 전년 동기(1만 9,169톤) 대비 26% 줄었다.
표 1. 월별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1~2024년 10월
넙치용 | 합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2024년 | 14,192 | 1,048 | 1,588 | 1,413 | 1,656 | 1,279 | 1,457 | 1,607 | 1,306 | 1,225 | 1,613 | ||
2023년 | 22,272 | 1,361 | 1,867 | 2,543 | 2,566 | 1,863 | 1,621 | 1,411 | 2,252 | 1,564 | 2,121 | 1,826 | 1,277 |
3년 평균(2021~2023년) | 23,257 | 1,330 | 1,476 | 2,464 | 2,353 | 2,055 | 1,944 | 1,820 | 2,113 | 2,077 | 2,163 | 1,781 | 1,682 |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넙치 육성물량은 7,347만 마리로 전년 동월(9,388만 마리) 대비 21.7% 감소했다. 가을철 주 입식시기를 맞아 전월(6,745만 마리) 대비 육성물량이 증가했으나, 다른 활어 공급 부진이 지속되면서 비교적 공급이 원활한 넙치로 수요가 몰려 전년 동월 대비 여전히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지난 여름철 고수온 여파로 인한 폐사는 10월 중순 이후 다소 진정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넙치 종자 입식량은 1,233만 마리로 전년 동월(1,041만 마리) 대비 18.4% 증가했다. 지난 여름철 고수온 피해에 따른 보식 수요와 최근 넙치 출하량 증가 등으로 종자 수요가 다소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4년 1~10월까지 누적 입식량은 6,298만 마리로 전년 동기(6,445만 마리) 대비 2.3% 감소했다.
이처럼 하반기 넙치 종자 수요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넙치 양식업계의 경영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 감소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조피볼락용: 고수온 대량 폐사 여파, 사료 생산량 감소세 이어질 듯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도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대량 폐사 여파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0월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879톤으로 전년 동월(905톤) 대비 2.9% 감소했다. 3년 평균(1,090톤, 2021~2023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19.4% 줄었다. 2024년 1~10월 누적 생산량도 7,990톤으로 전년 동기(8,070톤) 대비 1% 소폭 감소했다.
표 2. 월별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1~2024년 10월
조피볼락용 | 합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2024년 | 7,990 | 329 | 446 | 580 | 720 | 1,044 | 994 | 1,221 | 825 | 950 | 879 | ||
2023년 | 9,342 | 327 | 302 | 587 | 922 | 849 | 1,068 | 1,012 | 878 | 1,220 | 905 | 846 | 425 |
3년 평균(2021~2023년) | 9,860 | 334 | 328 | 521 | 874 | 776 | 1,044 | 1,044 | 1,090 | 1,334 | 1,090 | 876 | 551 |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조피볼락 육성물량은 1억 2,913만 마리로, 전년 동월(1억 3,588만 마리) 대비 5.0% 감소했다. 지난 여름 고수온으로 경남,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조피볼락 대량 폐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근 조피볼락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올해 종자 누적 입식량도 예년보다 줄어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새우용: 누적 사료 생산량, 전년비 27.4% 증가
새우 출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지난 10월에도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10월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339톤으로 전년 동월(224톤) 대비 51.4% 급증했다. 반면, 3년 평균(545톤, 2021~2023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는 37.8% 감소했다. 2024년 1~10월 누적 생산량은 2만 6,121톤으로 전년 동기(2만 510톤) 대비 27.4% 증가했다.
표 3. 월별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1~2024년 10월
새우용 | 합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2024년 | 26,121 | 85 | 407 | 632 | 1,290 | 2,503 | 3,569 | 6,543 | 7,449 | 3,303 | 339 | ||
2023년 | 20,624 | 423 | 982 | 1,779 | 2,096 | 2,625 | 3,407 | 3,845 | 3,269 | 1,860 | 224 | 67 | 46 |
3년 평균(2021~2023년) | 23,196 | 291 | 462 | 1,040 | 1,849 | 2,677 | 3,579 | 4,661 | 5,136 | 2,780 | 545 | 83 | 94 |
지난 10월 새우 출하 종료 시기를 맞아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월(3,303톤)보다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224톤)에 비해서는 50% 이상 증가했다. 최근 몇 년간 각종 질병 발생으로 새우 양식생산량이 감소한 것과 달리 올해는 질병으로 인한 폐사량이 많지 않아 양식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11월 초부터 전남을 비롯, 대부분 지역에 위치한 축제식양식장에서의 새우 출하가 종료되면서 배합사료 생산량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2023/2024년 10월 배합사료 생산실적통계' (바로가기 클릭!)
• KMI 수산업관측센터, 광어 수산관측 2024. 11월호
• KMI 수산업관측센터, 우럭 수산관측 2024. 11월호
• KMI 수산업관측센터, 새우 수산관측 2024.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