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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596] [배합사료생산동향2408] 고수온 피해 여파, 감소세 전환 전망
작성자 아쿠아인포 등록일 2024.10.01

지난 8월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8월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대량 폐사가 이어지면서 넙치, 조피볼락 등 해산어류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 수확철을 맞은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에 힘입어 전체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현재 양식업체 상당수가 사료비, 인건비, 전기요금 등 각종 양식경영비용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데다,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 피해액이 역대 최고치로 추정되고 있고, 조만간 새우 출하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 전체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 증가세가 지속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8월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2만 2,412톤으로 전년 동월(1만 9,137톤) 대비 17.1% 증가했다. 3년 평균(2만 2,263톤, 2021~2023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0.7% 증가했다. 2024년 1~8월 누적 생산량도 11만 5,868톤으로 전년 동기(11만 1,575톤) 대비 3.8% 늘었다.

 

그림 1. 월별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1~2024년 8월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4년 8월, 그래픽: 아쿠아인포

 

▶ 넙치용: 종자 입식량 줄고 고수온 피해 늘어 사료 생산량 감소세 지속 예상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넙치 양식업계가 고수온 피해까지 겹치면서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8월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306톤으로 전년 동월(2,252톤) 대비 42.0% 감소했다. 3년 평균(2,113톤, 2021~2023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38.2% 감소했다. 2024년 1~8월 누적 생산량도 1만 1,355톤으로 전년 동기(1만 5,484톤) 대비 26.7% 줄었다.

 

표 1. 월별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1~2024년 8월

넙치용 합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24년 11,355 1,048 1,588 1,413 1,656 1,279 1,457 1,607 1,306        
2023년 22,272 1,361 1,867 2,543 2,566 1,863 1,621 1,411 2,252 1,564 2,121 1,826 1,277
3년 평균(2021~2023년) 23,257 1,330 1,476 2,464 2,353 2,055 1,944 1,820 2,113 2,077 2,163 1,781 1,682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4년 8월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넙치 육성물량은 8,605만 마리로 전년 동월(9,025만 마리) 대비 4.7% 감소했다. 수온이 높았던 일부 지역에서 고수온 이전에 출하하려는 경향을 보인데다, 실제로 고수온 등으로 폐사량 또한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넙치 종자 입식량은 229만 마리로 전년 동월(306만 마리) 대비 25.2% 감소했다. 2024년 1~8월까지 누적 입식량도 4,067만 마리로 전년 동기(4,672만 마리) 대비 12.9% 줄어들었다. 이는 넙치 양식업체들의 중간종자 선호도가 높고, 일부 업체의 경우 강도다리 등으로 양식품종을 전환하면서 넙치 종자 입식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넙치 종자 입식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8월초 제주도에서 시작된 고수온으로 인한 넙치 대량 폐사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하반기에도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조피볼락용: 고수온으로 조피볼락 폐사 급증, 사료 생산량 감소 전망

조피볼락도 고수온으로 인해 폐사량이 급증하면서 배합사료 생산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8월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825톤으로 전년 동월(878톤) 대비 6.0% 감소했다. 3년 평균(1,090톤, 2021~2023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24.3% 감소했다. 반면, 2024년 1~8월 누적 생산량은 6,161톤으로 전년 동기(5,945톤) 대비 3.6% 늘었다.

 

표 2. 월별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1~2024년 8월

조피볼락용 합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24년 6,161 329 446 580 720 1,044 994 1,221 825        
2023년 9,342 327 302 587 922 849 1,068 1,012 878 1,220 905 846 425
3년 평균(2021~2023년) 9,860 334 328 521 874 776 1,044 1,044 1,090 1,334 1,090 876 551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4년 8월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조피볼락 육성물량은 1억 4,262만 마리로, 전월(1억 6,002만 마리) 및 전년 동월(1억 4,955만 마리) 대비 각각 10.9%, 4.6% 감소했다. 지난 8월 중순부터 고수온으로 경남, 충남 등에서 대량 폐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조피볼락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올해 종자 누적 입식량도 4,830만 마리로 전년(5,282만 마리) 및 평년(6,302만 마리) 동기 대비 각각 8.6%, 24.1% 감소한 탓에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도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 새우용: 사료 생산량 전년 동월 대비 두 배 이상 급증

새우 출하시기를 맞아 배합사료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8월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7,449톤으로 전년 동월(3,269톤)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3년 평균(5,136, 2021~2023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45% 증가했다. 2024년 1~8월 누적 생산량도 2만 2,479톤으로 전년 동기(1만 8,426톤) 대비 22% 증가했다.

 

표 3. 월별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1~2024년 8월

새우용 합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24년 22,479 85 407 632 1,290 2,503 3,569 6,543 7,449        
2023년 20,624 423 982 1,779 2,096 2,625 3,407 3,845 3,269 1,860 224 67 46
3년 평균(2021~2023년) 23,196 291 462 1,040 1,849 2,677 3,579 4,661 5,136 2,780 545 83 94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4년 8월

 

지난해의 경우 새우 급성간췌장괴사병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통상적으로 새우용 배합사료 사용량이 가장 많은 시기에 사료 사용량이 급감했다. 하지만 올해는 새우 급성간췌장괴사병이 지난 5월말 전남 무안과 6월초 충남 태안, 8월초 전남 고창 등 일부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데 그치면서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참고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2023/2024년 8월 배합사료 생산실적통계' (바로가기 클릭!)

• KMI 수산업관측센터, 광어 수산관측 2024. 9월호

• KMI 수산업관측센터, 우럭 수산관측 2024. 9월호

•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방역정보, 2024. 5. 27., 2024. 6. 10., 2024. 8. 6., 2024.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