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충남 서해 바다에 적합한 신품종 김 '충수연1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충수연1호' 품종보호권 등록을 획득했다. ⓒ충남도2024

충수연1호는 서천 지역에서 양식중인 방사무늬김 중 색택과 생장이 월등한 김 엽체를 인위적인 환경조건에서 실내배양을 통한 선발육종 과정을 거쳐 개발했다. 양식 후반기로 갈수록 엽체가 짧지만 넓게 생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산자원연구소는 그동안 자체 재배심사를 통해 상품성을 높이는 한편, 지난 4월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식물품종관리센터의 재배심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품종보호권을 획득하면 '종자산업법'에 의해 향후 20년간 생산과 판매에 대한 모든 권리를 보호받는다. 이로써 충남도는 자체 품종을 보유한 지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으며, 수산식물품종보호권을 획득한 김 품종은 총 29개로 늘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품종설명회에 이어 어업인들과 협업을 통해 대규모 현장적용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온성 김 개발, 국유품종 현장연구 등 다방면으로 충남 서해 바다에 적합한 신품종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자료출처: 충남도 보도자료, 2024.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