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민물고기연구소와 전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가 곤충산업 활성화와 뱀장어 양식생산성 향상을 위한 뱀장어용 곤충사료 개발 공동연구에 나선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과 전남도농업기술원이 뱀장어용 곤충사료 개발 공동연구에 나선다. ⓒ전남도2024

양 기관은 배합사료 주원료인 어분을 대표적 산업용 곤충인 쌍별귀뚜라미와 풀무치에서 추출한 유용 단백질 성분으로 대체해 뱀장어용 사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분 수입대체 및 뱀장어 양식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특히 쌍별귀뚜라미와 풀무치는 식품공전에 등록된 식용곤충으로 소고기의 3배, 계란의 5배에 달하는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필수아미노산과 칼륨, 인, 글루탐산, 아스파르트산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 있다.

양 기관은 지난 2023년 2월부터 뱀장어용 사료 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의 및 예비시험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민물고기연구소에서 본격적인 뱀장어용 사료 개발을 시작했다.

해당 공동연구는 2026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체장 약 20 cm 크기 뱀장어를 대상으로 쌍별귀뚜라미 가수분해물을 농도별_{^{(5%, 10%, 15%, 대조구)}}로 첨가한 사료를 4개월 동안 급여하며 매월 생존율, 증체량, 체성분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공동연구가 완료되면 유용곤충 2종을 첨가한 뱀장어용 사료가 개발돼 곤충농가와 뱀장어 양식산업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출처: 전남도 보도자료, 2024.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