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 세계 스마트 양식산업의 규모가 약 137조 원으로 성장하고, 세계 양식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7%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_^(KMI)은 최근 발행한 '2023 해양수산전략 리포트' 중 '스마트양식 이슈와 과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환경의 변화로 양식장이 급격한 수온 변화, 적조, 태풍 등 자연재해에 상시 노출되고

► 양식환경 규제 강화

►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시장 확대 등

양식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스마트양식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MI는 오는 2030년 세계 스마트 양식산업의 규모가 약 137조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_{^{(사진은 제주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 조감도)}}. ©해양수산부2022

 

세계 스마트 양식산업 전망

▶ 스마트양식 시장 규모와 비중 추이

• 시장 규모: 2016년 약 13조 원 → 2023년 약 43조 원 → 2030년 약 137조 원

• 세계 양식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2016년 7.1% → 2023년 17.3% → 2030년 40.7%

 

표1. 세계 스마트양식 시장 규모와 비중 추이_{^{(단위: 조 원, %)}}

* 세계 양식 시장 규모 중 수치가 발표되지 않은 연도는 보간법으로 추정

※ 자료출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2023 해양수산전략 리포트'

 

▶ 스마트 양식산업 발전방향

• 스마트양식의 규모화, 기업화

=> ex) 국내: 참치, 연어 등 일부 양식대상종 대기업 진입 허용

=> ex) 해외: 노르웨이 등 해외 주요 양식선진국 규모화, 기업화 추진 중

• 스마트양식 핵심기술 개발 및 고도화

• 대규모 기업형 양식장뿐만 아니라 소규모 양식업체도 스마트 기술 확산

 

▶ 스마트 양식산업 기술개발 전망

• 스마트양식 통합 제어 솔루션 개발

_ 주요 양식환경 변수를 원격센서를 통해 수집 및 실시간 전송, 양식장 관리자의 의사결정 지원

_ 생육환경 인공지능 자동제어 기술개발

• 양식생산 자동화: 자동사료급이장치, 개체수자동인식장치, 어체측정장치 등

• 사육수 수처리 기술: RAS 방식, 담수뿐만 아니라 해수 어종으로 확대

 

스마트 양식산업 성장에 따른 국내 양식산업 대응전략

KMI는 세계 스마트양식 시장 확대에 따른 국내 양식산업의 대응전략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 우선 일반 양식업체들이 비용 부담이 높은 첨단기술, 첨단기자재를 바로 적용하기 보다 수온감지기, 자동먹이급이기, 히트펌프 등의 설치를 유도함으로써 노동력 절감, 에너지효율 달성 등의 경험을 통해 점진적으로 스마트화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친다.

▶ 양식수산물 수급 안정화를 위한 모니터링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 즉, 관측 품목을 늘리고, 조사항목을 기존 산지가격, 도매가격, 소매가격에서 입식량, 육성물량, 판매량까지 점차 확대한다. 뿐만 아니라 주요 소비처인 횟집, 주요 수산시장, 마트 등의 판매 동향 조사까지 병행한다.

그리고 전국 단위 양식업체 경영조사를 진행하여 양식업체의 경영분석 결과, 의사결정 연구 등을 진행하고, 기존 관측사업과 연계해 실효성 있는 수급 안정화 정책의 자료로 활용한다.

▶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배후부지에 필렛 가공기술개발을 위한 전문가, 인력, 기술 등을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이곳에서 대량 생산된 양식수산물은 활어가 아닌 필렛 형태로 유통한다. 이로써 기존 양식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수산물 소비패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수산물의 이력추적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통해 자연과학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고도화된 양식수산물 수급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사회과학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시에 수집함으로써, 스마트양식으로 전환을 위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한다.

▶ 원문 (바로가기 클릭!)

 

<자료출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정보 KMI총서 '2023 해양수산전략 리포트', 2023.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