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농·어민들이 11월 9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_^(CPTPP) 가입 추진 중단과

• 한전의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철회 및

•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는 '제주 범도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제주 지역 농·어민들이 11월 9일 CPTPP 가입과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철회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서귀포시

이날 농·어민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의 자유무역협정인 CPTPP 가입 추진과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 대처에 비판을 쏟아냈다. 또한 최근 한전이 양식장 등에 적용되는 농사용 전기요금을 업종별 형평성을 무시한 채 급격하게 인상한 것에 대해 성토했다.
 

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은 결의대회 도중 삭발을 하면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에 강력 항의했다. 한 조합장은 “올해 사실상 3차례 전기요금이 인상돼 상당수 양식장이 존폐 기로에 내몰리고 있다”며 “양식업체의 현실을 감안해 전기요금 인상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주 지역 양식업계는 한전의 과도한 전기요금 인상에 반발하며 '제주수산업단체 전기요금인상 비상대책위원회_{^{(위원장 이윤수)}}'를 꾸리고, 10월 25일 발대식을 가진 바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한전의 불공평한 전기요금 인상이 철회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참고자료: 동아일보, 2022. 11. 11. / 연합뉴스, KBS NEWS, 헤드라인제주 등, 2022.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