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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만 2,663톤으로 전년 동월(1만 2,085톤) 대비 4.8% 증가했다. 3년 평균(9,952톤, 2019~2021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27.2% 급증했다. 이 기간 넙치, 조피볼락, 기타해산어 등 해산어류용과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전체 배합사료 생산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곡물가격이 상승하는 등 사료원료비가 줄줄이 오르면서 축산업계를 시작으로 사료가격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어, 양식업체도 생산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림 1. 월별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19년~2022년 3월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2년 3월, 그래픽: 아쿠아인포
▶ 양만용: 실뱀장어 입식량, 전년 절반도 안돼 → 사료 사용량 감소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극동산 실뱀장어 채포 부진이 이어지면서 양만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월 양만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2,931톤으로 전년 동월(3,843톤) 대비 23.7% 감소했다.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뱀장어 육성물량은 1억 176만 마리로 전년 동월(1억 2,220만 마리) 대비 16.7% 감소했다.
지난 2월까지 2022년산(2021년 11월~2022년 10월) 실뱀장어 누적 입식량은 1,471 kg으로 전년 동기(3,692 kg) 대비 58.7% 감소했다. 품종별로 살펴보면, 극동산은 채포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2% 줄어든 903 kg에 그친 반면, 기타품종의 경우 대체 수요 등으로 무려 4배 이상 급증한 568 kg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실뱀장어 입식량이 감소하고 있어, 뱀장어용 배합사료 사용량도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 넙치용: 중∙대형어 육성물량 늘어 사료 사용량도 증가
지난 3월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2,558톤으로 전년 동월(2,290톤) 대비 11.7% 증가했다. 3년 평균(1,716톤, 2019~2020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는 무려 49.1% 급증했다.
표 1. 월별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19~2022년 3월
넙치용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2022년 | 1,509 | 1,425 | 2,558 | |||||||||
2021년 | 1,120 | 1,135 | 2,290 | 2,039 | 1,872 | 2,498 | 2,145 | 2,126 | 2,796 | 2,832 | 2,213 | 1,999 |
3년 평균 (2019~2021년) | 1,404 | 1,147 | 1,746 | 1,804 | 1,962 | 2,154 | 2,080 | 1,896 | 2,229 | 2,276 | 1,998 | 1,737 |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넙치 육성물량은 9,678만 마리로 전년 동월(1만 146만 마리) 대비 4.6% 감소했다. 크기별로 살펴보면, 마리당 500 g 미만 크기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입식량이 줄어들면서 전년 동월보다 감소했으나, 500 g 이상 크기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종자 입식량은 539만 마리로 전년 동월(665만 마리) 대비 18.9% 감소했다. 이는 수온이 다소 낮은데다, 마리당 1 kg 이상 크기의 중∙대형어 육성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2022년 1~3월 종자 누적 입식량 역시 1,275만 마리로 전년 동기(1,487만 마리) 대비 16.6%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종식 기대감 등으로 성어 출하량 증가가 예상돼, 종자 입식량도 전년보다 적지만 차츰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중∙대형어 육성물량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종자 입식량도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여 넙치용 배합사료 사용량도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 조피볼락용: 종자 입식량, 2년 연속 증가 예상 → 사료 사용량 증가세 지속
지난 3월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528톤으로 전년 동월(448톤) 대비 17.9% 증가했다. 반면 3년 평균(594톤, 2019~2020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는 11.1% 감소했다.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조피볼락 육성물량은 1억 2,062만 마리로, 전년 동월(1억 540만 마리) 대비 14.4% 증가했다. 지난해 종자 입식량 증가로 인해 마리당 600 g 이상 크기를 제외한 모든 크기의 육성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도 양식업체의 종자 입식의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사용량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 새우용: 올해도 양식생산량∙사료 사용량 모두 증가 예상
지난 3월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833톤으로 전년 동월(507톤) 대비 64.3% 급증했다. 3년 평균(539톤, 2019~2021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54.5% 늘었다.
표 2. 월별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19~2022년 3월
새우용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2022년 | 338 | 276 | 833 | |||||||||
2021년 | 112 | 127 | 507 | 1,116 | 2,375 | 3,044 | 5,277 | 6,877 | 4,344 | 1,265 | 93 | 86 |
3년 평균 (2019~2021년) | 92 | 167 | 539 | 1,006 | 2,077 | 2,813 | 4,152 | 5,821 | 3,222 | 691 | 69 | 57 |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2년 3월
특히 최근 몇 년간 새우 종자 입식량 증가와 바이오플락 등 양식기술/생산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양식 방식이 다양화 되면서 양식생산량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2021년 어업생산동향조사(통계청)'에 따르면 새우 양식생산량은 2015~2018년 4년간 5,000톤 대에 머물렀으나, 2019년 7,542톤, 2020년 8,124톤, 2021년 9,545톤으로 3년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새우용 배합사료 사용량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참고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2021/2022년 3월 배합사료 생산실적통계', (바로가기 클릭!)
• KMI 수산업관측센터, 광어 수산관측 2022. 4월호
• KMI 수산업관측센터, 우럭 수산관측 2022. 4월호
• KMI 수산업관측센터, 뱀장어 수산관측 2022. 3월호
• 통계청 '2021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 2022. 2. 25. (바로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