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범 60주년을 앞둔 _^(사)전국새우양식협회가 _^(사)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이기봉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2월 22일 충남 서산 아르델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14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 회장은 새우양식자조금 결성, 새우 전용 가공공장 설립 등을 통해 새우 양식업계 종사자 권익 보호에 앞장섬으로써 회원들이 먼저 찾는 연합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 이기봉 신임 회장은 새우양식자조금 결성, 새우 전용 가공공장 설립 등 새우 양식업계 종사자 권익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쿠아인포2022 무단 사용 및 배포 금지

새우 전용 가공공장 설립 추진

연합회는 우선 매년 가을철 홍수 출하에 따른 출하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새우 전용 가공공장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로 작년의 경우 7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4개월 동안 8,000톤의 새우를 출하했는데, 이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출하가격을 받을 수 있는 활새우 시장은 4,500톤에 불과하다.

연합회는 가공시설이 건립되면 수입산 부분 대체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한국 새우 소비시장 규모가 약 9만 7,000톤이나, 국내 새우양식 생산량은 평균 8,000톤에 머물고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양식업체 스스로 양식생산비용 절감 노력이 필요하다. 새우를 외국에서 수입할 경우 대략 kg당 7~8달러 가량이고 태국 등은 6~7달러에 수입되나 판매가격은 kg당 1만~1만 1,000원이다. 반면 국내 새우 출하가격은 생산원가를 고려하면 최소 1만 5,000원 이상으로 형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연합회는 수입산과의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양식기술개발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산∙학∙연∙관 협력 통해 질병 문제 해결

아울러 연합회는 새우 양식업계의 고질적 문제인 질병관리를 위해 학교, 연구계, 대한질병관리사회 등 새우 양식산업과 관련된 모든 조직과 협력하여 질병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또한 해양수산부에 HDP 필름 지원 등 노후화된 양식장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분기별 소식지 발간 등 연합회 기능 강화

이밖에도 올해부터 분기별로 새우 소식지를 발간, 새로운 기술 등을 소개하고 회원간 정보 공유를 돕는 등 연합회의 기능을 강화하여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는 방침이다.

▶ '이기봉 신임 회장 / (사)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 인터뷰 기사 (바로가기 클릭!)

<자료출처: '월간 아쿠아인포', 2022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