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해삼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2021년부터 녹조, 한파 등의 영향으로 주요 해삼 양식생산지인 산동성과 랴오닝성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어업협회 해삼지사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전체 해삼 생산량은 16만 톤으로 전년 대비 3만 톤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산동성 6만 톤, 랴오닝성 5만 톤, 푸젠성 3만 5,000톤, 하북성 1만 5,000톤을 각각 생산했다.

지난해 중국의 해삼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아쿠아인포

이 가운데 2021년 주요 해삼 종자생산지인 랴오닝성 다롄시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되면서 올해 종자 평균 거래가격이 전년 대비 10% 상승한데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운송비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해삼 거래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2022년 2월 산동성의 해삼 거래가격은 kg당 196위안_{^{(약 3만 7,406원)}}으로 전년 동기_{^{(164위안, 3만 1,299원)}} 대비 무려 19.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중국, 홍콩, 미국을 중심으로 자숙해삼과 건해삼 등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국으로의 해삼 수출액은 2,900만 달러_{^{(약 358억 원)}}로 전년 대비 무려 120.5% 증가했다. 따라서 국내 최대 해삼 수출대상국인 중국의 해삼 생산량 감소와 거래가격 상승, 소비 증가 등 해삼 시장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해양수산해외산업정보포털, 2022. 2. 25.. 2022.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