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2만 2,314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했다.

2017~2019년 동월 평균 생산량 2만 194톤에 비해서도 10.5% 증가했다.

이는 새우용, 뱀장어용 등의 배합사료 생산량이 전년 및 예년 동월에 비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 1>

2020년 1~7월 양어용 배합사료 누적 생산량도 9만 6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류용 | 전년비 넙치용∙조피볼락용 모두 감소

지난 7월 해산어류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 돔용, 방어용은 증가한 반면 ▲ 넙치용, 조피볼락용, 기타 해산어용은 감소했다.

1) 넙치용 – “육성물량 줄어 배합사료 생산량 감소세 지속 전망”

지난 7월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888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5% 감소했다.

2017~2019년 동월 평균 생산량 2,264톤에 비해서도 16.6% 감소했다.

아울러 2020년 1~7월 누적 생산량도 1만 1,60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KMI수산업관측센터 자료에 따르면

 ▲ 지난해 하반기 종자 입식량 감소와

 ▲ 4월 이후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촉진행사 등으로 대형어 적체물량이 꾸준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 7월말 기준 넙치 육성물량이 약 1억 200만 마리로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지난 1~7월 종자 누적 입식량도 3,655만 마리로 전년 및 예년 동기 대비 각각 11.5%, 2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당분간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2) 조피볼락용 – “입식량 전년비 증가→배합사료 생산량도 증가세 전환 예상”

지난 7월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129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했다. 2020년 1~7월 누적 생산량도 4,96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줄어들었다. 

지난해 산지가격 하락과 종자 생산량 감소로 종자 입식량이 줄어든 탓에 배합사료 생산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반면, 올해 종자 입식량은 전년 대비 증가, 배합사료 생산량도 차츰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종자 누적 입식량은 6,500만 마리로 전년 (6,000만 마리)보다 8.3% 증가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종자생산량이 증가한 가운데, 성어 양식업체의 입식의향도 비교적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년 (7,500만 마리)에 비해서는 17.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