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경남도 등 지자체들이 고수온과 적조에 대응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는 엘리뇨 발생이 없고 강한 대마 난류의 영향으로 수온이 평년보다 0.5~1℃ 높고 7월 하순경 적조 및 고수온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1) 전라남도

전라남도가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수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시군 합동 일제점검을 벌인다.

합동점검에서는 시군별 자체 고수온 대응 대책 수립, 수온별 사료투입량 조절 여부, 가두리 어망청소 상태 등 양식장 관리실태 중점 점검 등이 이루어졌다. 또한 양식 현장에 대해 산소발생기, 차광막 등 고수온 대응장비를 구비할 수 있도록 12억 5,000만원을 지원하고 해양수산부에 건의하여 추가 사업비 2억 5,000만 원을 배정받아 액화산소 94톤도 확보하였다.

2) 경상남도

경상남도는 적조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을 위해, 통영 산양해역에서 민관군경 합동으로 대규모 적조 방제 훈련을 실시했다.

헬기, 드론, 선박을 통한 적조예찰, 가두리 안전해역 이동 및 양식어류 긴급방류 등으로 진해됐으며, 훈련 하루 전, 유관기관 및 어류양식 어업인이 참석한 ‘적조대책위원회’를 개최해 현장 중심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적조 방제 등 관련 예산 88억 원, 방제용 황토 6만 2,000톤, 대응장비 1,170대, 안전해역 5개소, 폐사체 매몰지 12만㎡를 사전 확보하는 등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다.

3) 울산시

울산시는 적조 및 고수온 대비 선제적 대응 체계 가동을 위해 ‘2020년 적조 고수온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울산시의 ‘2020년 적조 고수온 대응 종합대책’에 따르면 적조주의보 발령 시 적조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여 적조 진행 상황을 신고하게 파악하고, 적조 방제를 위해 황토 275톤, 도석혼합물 37톤을 비치하고 양식장 실태를 조사 완료하여 적조 고수온 대비 양식장 사전 점검 및 지도를 하고 있다.

<자료출처: 전남도청 보도자료, 2020. 7. 22. / 경남도청 보도자료, 2020. 7. 22. / 울산시청 보도자료, 2020.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