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산양식 분야의 피해도 증대되고 있다.

KMI 동향분석 (Vol. 169)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외식소비 감소에 따라 횟감용 양식수산물 수요가 줄었으며, 산지가격 또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횟감으로 주로 소비되는 넙치, 조피볼락, 전복, 송어 등의 소비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이에 따라 2020년 4월까지의 산지가격도 작년 동기간 대비 8~15% 낮은 수준을 보였다.

넙치의 경우 올해 4월까지 출하량 누계가 약 1만 2,000톤으로 작년 대비 약 6% 증가했으나, 이는 2019년 넙치 소비가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며, 평년 대비로는 10% 이상 감소했고, 조피볼락은 작년 동기간 대비 14% 감소했다.

* 관련기사: 넙치2005, “가정의달 맞아 소비 증가, 강보합세 전망” – KMI 관측센터 (바로가기 클릭!)

이러한 양식업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 및 업계의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 해양수산부:

1) ‘코로나19 대응 수산분야 종합지원대책’ 시행

(1) 수출자금 지원: ‘긴급경영자금’ 30억 원 / ‘일반경영자금’ 1천 324억 원 등

(2) 어업인 지원: 긴급경영안정자금 200억 원 / 경영회생자금 100억 원 규모

 (기존 대출자금을 1%의 저리 자금으로 전환)

2) 수산분야 정책자금 중 약 80%를 올해 상반기에 조기 집행

3)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및 컨설팅 실시

4) 온라인 쇼핑몰 할인판매 순차적 진행

5) ‘대형마트 상생할인’, ‘위판장 캠마켓’ 조기 구축 등 소비촉진 행사 추진

▲ 지방자치단체:

‘드라이브 스루’ 등을 통한 활수산물 판매활동 등 다양한 수산물 소비촉진 실시

* 관련기사: [코로나 대책] 수산분야 코로나19 대응 3차 지원대책 발표 – 해양수산부 (바로가기 클릭!)

소비촉진 노력에도 양성물량 적체 많아 수급안정화 불투명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른 부분적 일상 복귀와 다양한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로 인해 양식수산물 수요는 지난 2~4월에 비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KMI에 따르면,

▲ 적체 물량이 많은 주요 양식수산물의 경우 수요 증가가 미미하며, 그에 비해 어가의 입식자금 및 공간확보를 위한 출하가 예상되고,

▲ 횟감용 주요 양식수산물의 입식 및 양성물량과 산지가격과의 과거 추이를 고려할 때, 산지가격 하락의 장기화도 우려된다.

양식수산물의 안정적 수급관리, ‘입식 조절’이 필수

이에 따라 양식업체에서는 일시적인 수요 증가를 소비 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여, 향후 입식 시기에 과도한 입식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강력한 외부 충격은 향후 발생가능하므로 이번 기회를 계기로

▲ ‘양식수산물의 수급안정화를 위한 관리체계 확립’

▲ 양식산업에 있어 수급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무엇보다 양성물량 관리에 의한 ‘계획 생산’과 ‘입식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입식량 결정은 강제적 개입이 어렵지만 정부/관계기관/업계 등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이루어진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 자세한 사항은 원문 참조 (바로가기 클릭!)

<자료출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KMI 동향분석, Vol. 169, 2020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