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베트남 등 주요 새우 수출국들이 각종 친환경 인증 취득을 통해

▲ 새우의 수출 확대는 물론,

▲ 지속가능한 새우 양식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1) ASIC인증 취득, 미국 시장 진출 – 태국

ASIC (Asian Seafood Improvement Collaborative) 인증을 받은 태국산 새우가 미국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동남아 지역의 친환경 양식수산물 인증 취득에 대한 의지가 고조되고 있다.

ASIC는 동남아 지역에서 만든 첫 양식수산물 인증제다. 이를 통해 새우의 양식생산, 가공, 유통 전 단계에 걸친 이력추적이 가능한 것은 물론, 환경과 사회를 위해 책임감 있는 새우 양식생산을 도모할 수 있다.

2) 친환경 유기농 인증, 160여 개국 수출 - 베트남

베트남에서는 메콩 강 삼각주에서 행해지고 있는 기존 새우 양식법을 개선하고,

친환경 인증을 통해 새우의 상품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세계자연보전연맹 (IUCN)의 MAM (Mangroves and Markets)으로, 베트남 정부도 MAM를 통한 친환경 새우 양식생산을 장려하고 있다.

MAM의 경우, 기존 집약적 새우 양식업에 비해

▲ 사료급여, 배출수 처리, 약물투여 등에 지출되는 비용이 적고

▲ 질병관리가 용이하며

▲ 양식환경의 오염을 줄여

지속가능한 새우 양식산업의 발전을 보장할 수 있는 구조다.

이렇게 생산된 새우는 독일 인증기관인 네이처랜드 (Naturland)의 유기농 인증을 받아, 현재 5개 대륙 16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밖에도 베트남 새우양식업계 조합원들은 수산물 가공업체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ASC인증 취득도 추진하고 있다.

수산물 가공회사 Au Vung Seafood는 전세계적으로 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자 ASC인증 취득을 위한 자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완도산 전복의 ASC인증 취득을 바탕으로 다양한 양식수산물에 대한 인증 취득을 추진함으로써, 수산물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KMI 월간동향’ 2018년 9월호, 2018.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