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이 국내산 다시마 종자를 활용해 고수온에 강하고 11월까지 자라는 다시마 ‘수과원 301호’를 개발했다.

수과원은 2006년 완도산 다시마로부터 우량 엽체를 추출해 3세대를 거치는 동안 각 세대에서 고수온에 잘 견디는 우수한 암·수 배우체를 분리, 증식하는 방법으로 ‘수과원 301호’를 개발했다.

이 다시마는 엽체가 흑갈색이고, 양식기간 후반부에 빨리 성장하며, 8월 이후 끝녹음^(주1) 현상이 적어 11월까지 생육이 가능하다.

수과원은 내년까지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권을 등록한 뒤 양식현장에 본격 보급할 예정이다.

수과원 관계자는 “‘수과원 301호’가 보급되면 가을철 양식전복의 먹이 부족을 해결할 수 있어, 전복 양식산업 안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국립수산과학원 보도자료, 2018.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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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 끝녹음: 여름철 수온이 높아지면 다시마 끝부분이 녹아가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