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신청 신청 아이콘
뉴스레터를 신청하시면
최신의 마켓정보, 정책정보, 행사정보, 인사정보를
매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

1. 우측 버튼을 클릭하여 신청해 주세요. 뉴스레터 신청
2. 신청서 항목에 따라 신청자의 정보를 입력 및 체크하시면 됩니다.
3. 기타 필요사항문의
E-mail: aquainfo@aquainfo.co.kr / Tel: 02-774-7751
닫기
[NL576] [배합사료생산동향2403] 양식업계 경영 악화, 사료생산량 감소세 지속
작성자 아쿠아인포 등록일 2024.04.30

지난 3월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송어용, 뱀장어용을 제외한 모든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본격적인 수온 상승과 함께 배합사료 사용량이 증가할 시기임에도 불구, 사료비, 인건비, 전기요금 등 각종 양식경영비 상승에 따른 양식업체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배합사료 사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제주 넙치 양식업계의 경우 채산성 악화로 관내 넙치 양식장 10여 개소가 매물로 나올 정도로 경영 상태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난 3월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만 99톤으로 전년 동월(1만 4,050톤) 대비 28.1% 감소했다. 3년 평균(1만 2,933톤, 2021~2023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21.9% 줄어들었다. 2024년 1~3월 누적 생산량은 2만 4,308톤으로 전년 동기(2만 9,168톤) 대비 16.7% 감소했다.

 

그림 1. 월별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1~2024년 3월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4년 3월, 그래픽: 아쿠아인포

 

▶ 넙치용: 사료 생산량, 4개월 연속 감소세

넙치 양식업계 경영 악화로 인해 4개월 연속 배합사료 생산량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월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413톤으로 전년 동월(2,543톤) 대비 44.4% 급감했다. 3년 평균(2,464톤, 2021~2023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42.7% 감소했다. 2024년 1~3월 누적 생산량도 4,049톤으로 전년 동기(5,771톤) 대비 29.8% 감소했다.

 

표 1. 월별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1~2024년 3월

넙치용 합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24년 4,049 1,048 1,588 1,413                  
2023년 22,272 1,361 1,867 2,543 2,566 1,863 1,621 1,411 2,252 1,564 2,121 1,826 1,277
3년 평균(2021~2023년) 23,257 1,330 1,476 2,464 2,353 2,055 1,944 1,820 2,113 2,077 2,163 1,781 1,682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4년 3월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넙치 육성물량은 9,653만 마리로 전년 동월(9,263만 마리) 대비 4.2% 증가했다. 크기별 육성물량을 살펴보면 ►마리당 250 g 미만 크기는 작년 하반기 종자 입식량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4.4% 증가한 반면, ►250~1 kg 이상 크기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대체로 감소했다.

 

지난 3월 넙치 종자 입식량은 645만 마리로 전년 동월(640만 마리)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2024년 1~3월까지 누적 입식량은 1,248만 마리로 전년 동기(1,520만 마리) 대비 17.9% 줄어들었다. 

 

본격적인 종자 입식시기를 맞아 종자 입식량이 늘어나면서,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넙치 양식산업 구조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예년과 같은 사료 생산량을 회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 조피볼락용: 저수온 피해 심각했던 전년보다 사료 생산량 소폭 감소

지난 3월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580톤으로 전년 동월(587톤) 대비 1.2% 소폭 감소했다. 반면, 3년 평균(521톤, 2021~2023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는 11.3% 증가했다. 2024년 1~3월 누적 생산량 또한 1,356톤으로 전년 동기(1,216톤) 대비 11.5% 증가했다.

 

표 2. 월별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1~2024년 3월

조피볼락용 합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24년 1,356 329 446 580                  
2023년 9,342 327 302 587 922 849 1,068 1,012 878 1,220 905 846 425
3년 평균(2021~2023년) 9,860 334 328 521 874 776 1,044 1,044 1,090 1,334 1,090 876 551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4년 3월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조피볼락 육성물량은 1억 2,241만 마리로, 전년 동월(1억 2,112만 마리) 대비 1.1% 증가했다. 크기별 육성물량을 살펴보면 ►마리당 300 g 미만 크기는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한 반면, ►출하가능한 300 g 이상 크기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저수온으로 인해 2월까지 배합사료 급여를 중단하거나 줄이는 양식업체들이 증가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 저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 대량 폐사가 발생,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사용량이 감소한 바 있다.

 

이에 다른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줄어든 데 반해,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비교적 소폭 감소에 그친 것으로 짐작된다. 아울러 지난 3월 해황이 조피볼락 성장에 적합하게 형성되면서 배합사료 급여량을 늘린 양식업체도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 새우용: 지난해 질병 발생 여파, 사료 생산량 감소세 지속

지난 3월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632톤으로 전년 동월(1,779톤) 대비 64.5% 급감했다. 3년 평균(1,040, 2021~2023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39.2% 감소했다. 2024년 1~3월 누적 생산량도 1,125톤으로 전년 동기(3,184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배합사료 생산업체들이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새우 양식생산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을 늘렸다. 하지만 2022~2023년 2년 연속 각종 질병 발생으로 새우 양식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배합사료 생산업체들이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에 본격 나서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표 3. 월별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1~2024년 3월

새우용 합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24년 1,125 85 407 632                  
2023년 20,624 423 982 1,779 2,096 2,625 3,407 3,845 3,269 1,860 224 67 46
3년 평균(2021~2023년) 23,196 291 462 1,040 1,849 2,677 3,579 4,661 5,136 2,780 545 83 94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4년 3월

 

4월 본격적인 종자 입식시기를 맞아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도 차츰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역시 각종 질병 발생 여부가 새우 양식생산량 및 배합사료 생산량 증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2023/2024년 3월 배합사료 생산실적통계' (바로가기 클릭!)

• KMI 수산업관측센터, 광어 수산관측 2024. 4월호

• KMI 수산업관측센터, 우럭 수산관측 2024. 4월호

• 한국수산신문, 2024.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