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반짝 증가세를 보이던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2월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조피볼락을 제외한 해산어용과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월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7,798톤으로 전년 동월_^(8,735톤) 대비 10.7% 감소했다. 하지만 3년 평균_{^{(7,362톤, 2021~2023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는 5.9% 증가했다. 2024년 1~2월 누적 생산량은 1만 4,209톤으로 전년 동기_{^{(1만 5,118톤)}} 대비 6.0% 감소했다.

 

그림 1. 월별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1~2024년 2월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4년 2월, 그래픽: 아쿠아인포

 

▶ 넙치용: 3월 이후 종자 입식량 늘고 사료 사용량도 증가세 전환 예상

지난 2월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588톤으로 전년 동월_^(1,867톤) 대비 14.9% 감소했다. 3년 평균_{^{(1,476톤, 2021~2023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는 7.6% 증가했다. 2024년 1~2월 누적 생산량은 2,636톤으로 전년 동기_^(3,228톤) 대비 18.3% 감소했다.

 

표 1. 월별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1~2024년 2월

넙치용	합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24년	2,636	1,048	1,588
2023년	22,272	1,361	1,867	2,543	2,566	1,863	1,621	1,411	2,252	1,564	2,121	1,826	1,277
3년 평균(2021~2023년)	23,257	1,330	1,476	2,464	2,353	2,055	1,944	1,820	2,113	2,077	2,163	1,781	1,682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4년 2월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넙치 육성물량은 9,477만 마리로 전년 동월_{^{(9,126만 마리)}} 대비 3.8% 증가했다. 크기별 육성물량을 살펴보면 ►마리당 250 g 미만 크기는 작년 하반기부터 종자 입식량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9.0% 증가한 반면, ►250~1 kg 이상 크기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

 

지난 2월 넙치 종자 입식량은 453만 마리로 전년 동월_{^{(510만 마리)}} 대비 11.2% 감소했다. 2024년 1~2월까지 누적 입식량도 603만 마리로 전년 동기_{^{(880만 마리)}} 대비 31.5% 줄어들었다. 이는 강도다리 종자생산으로 넙치 수정란 입식시기가 다소 늦춰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도다리 종자 판매를 마친 종자생산업체들이 3월 들어 넙치 수정란을 본격적으로 입식하는데다, 판매 가능한 종자 생산량도 많고 양식업체의 입식 수요 또한 늘어 넙치 종자 입식량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도 차츰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 조피볼락용: 사료 사용량 전년 및 평년 대비 증가세

지난 2월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446톤으로 전년 동월_^(302톤) 대비 47.7% 증가했다. 3년 평균_{^{(328톤, 2021~2023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36.0% 증가했다. 2024년 1~2월 누적 생산량 또한 775톤으로 전년 동기_^(629톤) 대비 23.2% 증가했다.

 

표 2. 월별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1~2024년 2월

조피볼락용	합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24년	775	329	446
2023년	9,342	327	302	587	922	849	1,068	1,012	878	1,220	905	846	425
3년 평균(2021~2023년)	9,860	334	328	521	874	776	1,044	1,044	1,090	1,334	1,090	876	551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4년 2월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조피볼락 육성물량은 1억 2,481만 마리로, 전년 동월_{^{(1억 2,235만 마리)}} 대비 2.0%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2월까지 저수온이 지속되면서 배합사료 급여를 중단하거나 줄이는 양식업체들이 많아 이 기간 배합사료 사용량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올해는 1월부터 경남 통영을 중심으로 햇조피볼락 출하가 시작되면서 배합사료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 새우용: 지난해 각종 질병 발생 여파, 사료 생산량 감소세 여전

지난 2월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407톤으로 전년 동월_^(982톤) 대비 58.6% 감소했다. 3년 평균_{^{(462톤, 2021~2023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11.9% 감소했다. 2024년 1~2월 누적 생산량도 493톤으로 전년 동기_^(1,405톤) 대비 64.9%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배합사료 생산업체들이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새우 양식생산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을 늘렸다. 하지만 2022~2023년 2년 연속 각종 질병 발생으로 새우 양식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배합사료 생산업체들이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에 본격 나서지 않은 것으로 짐작된다.

 

표 3. 월별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1~2024년 2월

새우용	합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24년	493	85	407
2023년	20,624	423	982	1,779	2,096	2,625	3,407	3,845	3,269	1,860	224	67	46
3년 평균(2021~2023년)	23,196	291	462	1,040	1,849	2,677	3,579	4,661	5,136	2,780	545	83	94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4년 2월

 

이에 올해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도 각종 질병 발생 추이에 따라 증감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2023/2024년 2월 배합사료 생산실적통계' (바로가기 클릭!)

• KMI 수산업관측센터, 광어 수산관측 2024. 3월호

• KMI 수산업관측센터, 우럭 수산관측 2024.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