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해역에서 개체굴 양식생산이 한창이다.

해남군은 화산면 중마어촌계와 함께 개체굴 양식생산을 추진, 6개월여의 양식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 출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 해남군은 오는 12월 중순 개체굴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해남군2023

해남군은 올해 처음 개체굴 양식생산을 추진했다. 지난 5월 중마도 일원에 어린 개체굴 76만 마리를 첫 입식해 채롱수하식으로 양식생산을 진행했다. 해당 개체굴은 현재 100 g까지 성장했으며, 생존율도 80%로 높게 나타났다.

해남군에 따르면 채롱 수하식 방법은 따로 먹이를 줄 필요가 없어 바다 부영양화에 영향을 주지 않고, 고수온 피해에 따른 폐사율도 낮아 가장 적합한 개체굴 양식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개체굴 약 61톤을 수확해 국내 판매 및 중국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당 3,500원, 2억 1,000여 만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중마어촌계의 성공적인 개체굴 양식생산으로 김과 전복 외에도 새로운 고소득 양식대상종을 추가하게 됐다”며 “앞으로 개체굴을 안정적으로 양식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양식업체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출처: 전남 해남군 보도자료, 2023.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