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전남 여수시 거문도 시범 양식업체에서 생산한 양식 부세 굴비 선물세트를 추석 명절에 맞춰 신세계백화점 7개 지점에서 시범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 물량은 선물용 370상자_{^{(3,700마리)}}와 간편식으로 개별 포장된 찐 굴비로 한정했다.

전남 여수시 거문도 시범 양식업체에서 생산한 양식 부세 굴비 선물세트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남도2023

앞서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영광지원은 넙치, 조피볼락에 편중된 양식대상종 다변화와 고수온에 강한 부세를 기후변화 대응종으로 육성하고자 지난 2015년 인공종자생산에 이어 양식기술개발을 추진해왔다.

2019년부터는 시범 양식업체를 선정해 부세 수정란과 종자를 지속적으로 분양하고 양식기술을 지원했다.

과거 짝퉁 조기로 불리던 부세는 참조기에 비해 대형 종으로 마리당 최대 체장 80 cm까지 성장한다. 하지만 현재는 자원량이 고갈된 대형 참조기를 대신해 중국산 양식 부세가 수입돼 굴비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김충남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이번 판매는 대부분 수입산에 의존하는 부세를 국내산으로 대체하는 첫발을 내딛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부세 양식산업 활성화와 고수온·수입 대체 양식대상종 육성을 위해 부세 신품종 양성기술개발과 현장적용 연구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전남도 보도자료, 2023.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