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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상품성이 높은 암컷(알배기) 참조기를 선별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특화생산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부화 후 150일생 참조기 종자 성장비교(특화생산 vs 일반생산)
앞서 수과원은 광온∙광염성 어종으로 수온변화(10~30℃) 및 저염분(15‰) 조건에 강한 참조기를 고수온 등 기후 위기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미래 양식대상종으로 선정했다.
특히 암컷 참조기가 수컷보다 성장이 빠르고, 성숙기에 알을 밴 '알배기 참조기'는 풍미가 높고 맛이 좋아 상품성이 높음에 주목했다. 실제로 종자 생산 시 동일 그룹 내 암컷과 수컷의 연중 성장차이는 암컷이 20~60% 더 높다.
이에 수과원 아열대수산연구소(구 제주수산연구소)는 2021년부터 성장이 빠르고 부가가치가 높은 암컷(알배기) 참조기만을 고비율로 생산하는 양식기술 연구에 착수해, 올해 기존의 양식기술과 차별화된 특화생산에 성공했다.
이를 위해 어린 참조기의 성이 결정되는 시기를 분자생물학적으로 조사해 특정했다. 또한 성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육 수온을 조절하고, 자성(암컷)호르몬 함유량이 높은 식물성 천연물을 사료에 혼합해 투여함으로써 암컷의 비율을 95% 이상으로 높였다.
* 양식조건(자성화 비율)
일반사육수온(21℃)+일반배합사료 (40%) < 저수온자극(17℃)+일반배합사료 (75%) < 저수온자극(17℃)+천연물배합사료 (95%)↑
해당 연구는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기후변화대응 대표기술 1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수과원은 특화생산된 참조기 종자를 9월 22~24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되는 '2023년 수산양식박람회'에서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편, 향후 참조기 특화생산 기술을 민간 및 지자체 등에 이전할 계획이다.
<자료출처: 국립수산과학원 보도자료, 2023.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