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잿방어(Seriola dumerili) 양식연구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고수온 대체 양식종으로 잿방어 양식연구에 돌입했다. ⓒ경남도2023

잿방어는 성장 적수온이 20~31℃ 사이로 한국을 포함한 전 대양의 열대 및 온대 해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어 고수온에 적합한 양식어종이다. 고등어과 중 최대어가 참다랑어라면, 잿방어는 전갱이과 중 최대어로 마리당 100 kg까지 빠르게 성장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붉은살 생선의 대명사로 국내 대표적 겨울철 횟감인 방어에 비해, 잿방어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가장 맛이 뛰어나 여름철 제철 생선으로 육성이 가능하다. 

▶ 잿방어 양식연구 계획

• 연구기간: 2023~2028년 / 6년간

• 연구내용

_ 기초 생리 및 생태 연구

_ 수정란 생산 및 인공종자생산 기술개발

_ 수정란 및 인공종자 민간 분양

• 연구현황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어미 육성용 중간어는 9월 통영 인근 해역에서 어획된 마리당 800 g 내외 크기의 자연산 500마리를 확보했다. 현재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약욕 및 사료 길들이기를 거쳐 대형 육상수조에서 본격 사육 중이다. 

일반적으로 자연산 어류를 포획해 길들이기까지 30% 내외만 생존하는데 비해, 해당 자연산 잿방어는 90% 이상 길들이기에 성공했다.

<자료출처: 경남도 보도자료, 2023.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