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신청 신청 아이콘
뉴스레터를 신청하시면
최신의 마켓정보, 정책정보, 행사정보, 인사정보를
매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

1. 우측 버튼을 클릭하여 신청해 주세요. 뉴스레터 신청
2. 신청서 항목에 따라 신청자의 정보를 입력 및 체크하시면 됩니다.
3. 기타 필요사항문의
E-mail: aquainfo@aquainfo.co.kr / Tel: 02-774-7751
닫기
[NL541] 日 원전오염수 방류 후 수산물 소비위축 철저 대응 주문 - KMI∙수협
작성자 아쿠아인포 등록일 2023.08.08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수협중앙회는 '원전 오염수 논란이 남긴 영향과 대응 방안 토론회'를 8월 8일 부산시수협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원전 오염수 논란이 남긴 영향과 대응 방안 토론회'가 8월 8일 부산시수협에서 개최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블로그2023

 

이번 토론회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지금까지 밝혀진 과학적 사실을 국민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우리 어업과 수산업계에 미친 영향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원전 오염수 논란이 남긴 영향과 대응 방안 토론회' 참석자

• 좌장: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 토론자

_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_ 김대성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 회장

_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_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 학회장

_ 이용희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_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 원장

_ 윤명길 한국원양산업협회 회장

_ 정용훈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_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 주요내용

•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

방사선을 포함한 모든 유해물질의 영향은 존재 자체가 아니라 양이 얼마나 노출되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가 방류되면 후쿠시마 지역 주민이라도 피폭 수준이 연간 최대 3만 mSv(밀리시버트)로 영향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 정용훈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ALPS 설비는 방류기준이 만족될 때까지 반복 여과하는 것으로, 설비의 성능 논란은 무의미하고 방류되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IAEA 검증단 활동을 통해 검증됐다. 더구나 여과 후 희석방류는 현재 가동되는 원전에서도 이용하는 방식이다.

오염수를 증발, 고체화, 농업 및 공업용수로 사용하라는 주장도 있지만, 이렇게 해도 결국 돌고 돌아 바다로 가게 되고 그 가는 과정만 복잡하고 추적이 어려울 뿐이다.

•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역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24시간 내 분석할 수 있는 선상 해수분석 시스템을 구축했고, 원전 오염수 방류 시 이 시스템을 이용해 국민들께 방사능 오염 여부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도 해양생태계 전반에 대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후속 연구를 통해 우리 바다의 안전을 확인하고, 수산업 등 우리 산업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해양환경공단에서는 2015년부터 국내 연안을 대상으로 방사능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해수 중 세슘-137 농도는 0.001~0.003 Bq/kg로 원전 사고 전과 후가 비슷해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우리 바다는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상태다.

 

•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

얼마 전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은 조피볼락에서 높은 농도의 세슘이 검출됐다. 하지만 조피볼락 등 정착성 어종이 우리나라 바다로 넘어오는 건 어류 생태학적으로 불가능하고, 회유성 어종도 산란장과 서식지가 달라 넘어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

더구나 원전 사고 이후 국내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따라서 과학적 결과를 믿고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으면 좋겠다.

• 이용희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하면서 중국은 강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나, 남태평양도서국은 일관된 반대에서 강도와 결속력 부분이 변화되고 있다.

원전 오염수 방류 사안에 따른 국제소송과 관련해서는 ► 첫째,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검증한 방법과 절차를 위반하거나 ► 둘째, 해양 방류가 중대한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등의 상황 변화가 발생하기 전에는 사법적 분쟁해결 수단을 논의하기 어렵다.

•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과거 2011년, 2013년 원전 사고 여파로 수산물 소비가 약 40% 감소한 바 있다. 때문에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과학적 결과와는 달리 심리적 문제로 수산물 소비침체가 심히 우려된다.

정부는 수산물 소비 촉진 및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현행 일본 8개현 수산물 수입금지 계속, 중장기 대책마련 등 수산업 체질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

• 김대성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장

원전 오염수 방류에 의한 소비자 불안감 확산으로, 어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수산물 가격이 폭락해 어업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어업인들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연쇄 도산을 막고 연안어업 발전을 위해 정부는 국내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현실적 대안 마련과 연근해지선 확정, 어선기자재 보급 및 어항환경 개선, 불법어업 단속 등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한다.

• 윤명길 한국원양산업협회장

직접적 이해당사자는 수산업계인데 그 외 사람들이 논란을 일으켜 업계를 힘들게 하고 있다. 국내 수산물 섭취의 효용성과 건강에 기여하는 측면의 연구와 홍보를 강화해 수산물 내수진작과 수출 확대에 나서야 한다. 또한 원전 오염수 방류 시 일시적 경색이 발생할 것이니 그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정부비축 확대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자료출처>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세미나, 2023. 8. 7.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블로그, 2023.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