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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536] [배합사료생산동향2305] 폭염 등 악재 겹쳐 사료사용량 감소세 전망
작성자 아쿠아인포 등록일 2023.06.27

양어용 배합사료 사용량이 4월에 이어 5월까지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봄철 본격적인 수온 상승과 함께 사료 사용량이 증가할 시기임에도 불구, 4월의 경우 저온과 고온을 오락가락하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또 5월 들어서는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예년에 비해 사료 사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뿐만 아니라 사료비 및 전기요금 등 각종 양식경영비 상승에 따른 양식업체의 경영 부담도 배합사료 사용량 감소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어 양어용 배합사료 사용량은 당분간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5월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만 4,517톤으로 전년 동월(1만 7,602톤) 대비 17.5% 감소했다. 3년 평균(1만 6,769톤, 2020~2022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13.4% 줄었다. 2023년 1~5월 누적 생산량도 5만 7,549톤으로 전년 동기(6만 2,554톤) 대비 8.0% 감소했다.

 

그림 1. 월별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0~2023년 5월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3년 5월, 그래픽: 아쿠아인포

 

▶ 넙치용: 사료 사용량, 전년비 23.3% 감소

지난 5월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863톤으로 전년 동월(2,430톤) 대비 23.3% 감소했다. 3년 평균(2,152톤, 2020~2022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13.4% 감소했다. 2023년 1~5월 누적 생산량도 1만 201톤으로 전년 동기(1만 377톤) 대비 1.7% 감소했다.

 

표 1. 월별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0~2023년 5월

넙치용 합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23년 10,201 1,361 1,867 2,543 2,566 1,863              
2022년 22,436 1,509 1,425 2,558 2,455 2,430 1,712 1,905 1,962 1,870 1,537 1,303 1,770
3년 평균(2020~2022년) 22,689 1,266 1,205 2,135 2,063 2,152 2,099 1,979 1,886 2,240 2,154 1,743 1,767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3년 5월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넙치 육성물량은 1억 356만 마리로 전년 동월(1만 679만 마리) 대비 3.0% 감소했다. 이 기간 양식업체들이 종자 입식을 위해 출하량을 늘린데다, 가정의 달 및 지역 축제 등으로 인해 수요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넙치 종자 입식량은 972만 마리로 전년 동월(1,061만 마리) 대비 8.4% 감소했다. 올 1~5월까지 누적 입식량은 3,413만 마리로 전년 동기(3,475만 마리) 대비 1.8% 소폭 감소했다. 

 

2021년 하반기 이후 지속된 넙치 종자 입식량 감소에도 불구, 최근 몇 년 전부터 일부 넙치 양식업체들이 강도다리 등으로 양식어종을 변경하면서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일정 수준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5월 들어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도 전년 및 평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해산어류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 조피볼락용: 종자 입식량 줄어, 사료 사용량 감소 전망

지난 5월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849톤으로 전년 동월(852톤)과 비슷했다. 3년 평균(732톤, 2020~2022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는 16.0% 증가했다. 2023년 1~5월 누적 생산량은 2,988톤으로 전년 동기(3,358톤) 대비 11.0% 감소했다.

 

표 2. 월별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0~2023년 5월

조피볼락용 합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23년 2,988 327 302 587 922 849              
2022년 10,654 392 355 528 1,231 852 1,036 1,061 1,391 1,462 1,016 785 546
3년 평균(2020~2022년) 9,753 367 358 549 801 732 996 1,083 1,082 1,314 1,092 800 578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3년 5월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조피볼락 육성물량은 1억 5,636만 마리로, 전년 동월(1억 5,609만 마리)과 비슷했다. 하지만 올 1~5월까지 종자 누적 입식량이 4,322만 마리로 전년 동기(6,074만 마리) 대비 28.8% 급감하면서, 향후 배합사료 사용량이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종자 입식량이 감소한 것은 조피볼락 산지가격이 장기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양식업체의 입식의향이 전년 대비 낮은데다, 일부 양식업체의 경우 출하 부진으로 입식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 새우용: 급성간췌장괴사병 확진 여파, 사료 생산량 감소세 이어져

지난 5월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2,625톤으로 전년 동월(3,031톤) 대비 13.4% 감소했다. 반면, 3년 평균(2,421, 2020~2022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는 8.4% 증가했다. 2023년 1~5월 누적 생산량 역시 7,906톤으로 전년 동기(6,814톤) 대비 16.0% 증가했다.

 

표 3. 월별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20~2023년 5월

새우용 합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23년 7,906 423 982 1,779 2,096 2,625              
2022년 23,740 338 276 833 2,335 3,031 4,285 4,860 5,261 2,135 147 90 149
3년 평균(2020~2022년) 22,578 186 247 672 1,499 2,421 3,422 4,806 5,498 3,099 562 73 93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3년 5월

 

올 초 배합사료 생산업체들은 지난해 새우 산지가격이 높게 형성된 데다,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새우 양식생산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을 늘렸다. 하지만 지난 4월 전남 지역 일부 새우 육상양식장에서 양식 중인 새우가 급성간췌장괴사병(AHPND)으로 확진되면서, 본격적인 종자 입식시기에 오히려 배합사료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올해도 전년과 마찬가지로 새우 흰반점바이러스, 급성간췌장괴사병 등 질병 확산 여부가 향후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 증감률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사료업계, 2분기 사료 생산량 감소세 본격화 우려

올 들어 회복세로 돌아서는가 했던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료업계에서는 양어용뿐만 아니라 육계용, 양돈용 등 주요 축종 사료 생산량도 4월을 기점으로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어분, 대두 등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배합사료 판매가격 인상 여파가 2분기부터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올해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2012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내림세를 지속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참고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2022/2023년 5월 배합사료 생산실적통계' (바로가기 클릭!)

• KMI 수산업관측센터, 광어 수산관측 2023. 6월호

• KMI 수산업관측센터, 우럭 수산관측 2023. 6월호

• 농수축산신문, 2023.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