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넙치양식업의 과학화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저어분 배합사료가 넙치의 성장단계별로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하는 사료의 효율성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넙치 성장단계별 배합사료의 적정 어분 함량 규명을 추진한다. ⓒ아쿠아인포2023 무단 사용 및 배포 금지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배합사료의 어분 함량은 양식 넙치의 성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제품에 따라 어분 원료와 함량이 다양하지만 생사료에 비해 성장이 다소 느리다는 선입관으로 양식업체에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보조 단백질원으로 여러 종류의 첨가제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올해부터 저어분 사료_{^{(어분 함량 35%)}}에 적응하는 품종 개발에 초점을 둔 국가과제인 '디지털 육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어분 함량에 따른 생물의 적응성, 성장도, 수산질병 영향 등에 대해 어분조성별, 성장단계별, 어분첨가제의 비교 등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넙치양식장에서 사용되는 주요 사료의 종류에 따른 성장단계별 성장형태, 육질변화 및 질병발생 유형 등을 분석하는 비교시험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합사료 사용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는 등 배합사료 효율화 연구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고형범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넙치양식업의 과학화를 이뤄내려면 우수한 종자관리 및 환경친화적 배합사료 이용에 관한 연구 등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단백질원으로 어분 첨가제의 함량과 종류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함께 경제적인 단백질 함량 기준이 도출되면 양식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출처: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보도자료, 2023.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