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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4월 10일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민·산·학·연·정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합사료 사용 확대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 일시: 2025. 4. 10.
• 장소: 부산 시그니엘호텔
이번 워크숍은 배합사료 사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정책 방향과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4월 10일 '배합사료 사용 확대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립수산과학원2025
주요내용
▶ 1부: 배합사료 정책방향 및 연구개발 현황
• 2025년 수산 배합사료 정책 방향 _ 김우진 사무관 / 해수부 양식산업과
=> 해양수산부는 올해 수산사료 정책으로
►(가칭)'수산사료관리법' 제정
►배합사료 직불제 대폭 확대
►어분 제조업체 운영비 융자지원, 어분 수입 의존도 완화 등 공급망 안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배합사료 사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배합사료 표시정보 확대로 양식업체 신뢰성을 제고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단기적으로 양식용 배합사료는 어분 함량을 표시하도록 표시기준을 개정하고
►중기적으로 해수부 장관은 필요 시 수산사료 사육시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수 있도록 '수산사료관리법'에 규정하며
►장기적으로 어분 품질 및 가격정보 표시를 위한 국내 어분 등급제, 가격표시제(안) 마련 후 '수산사료관리법' 하위법령에 포함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 사료연구센터의 연구개발 현황 _ 허상우 연구사 / 수과원 사료연구센터
=> 국립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는 배합사료 사용 확대를 위해
►친환경 배합사료 핵심기술 실용화 확대
►수산사료(배합사료, 생사료) 안전성 관리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구분 |
추진방향 |
세부내용 |
친환경 배합사료 핵심기술 실용화 확대 |
배합사료 품질 향상
|
• 고효율 배합사료 가공기술 사료업계 기술이전 • 탄소저감형 배합사료 소재 및 스마트양식 기반 저오염 배합사료 개발 • 친환경 사료 양식대상종 확대 적용 및 양식환경별 맞춤형 배합사료 현장기술 지원 확대 |
배합사료 효율 향상
|
• 저어분 배합사료 이용성 향상 및 적용 품종 확대 • 주요 양식대상종 소화생리 특성 적용 맞춤형 배합사료 개발 • 소화활성 환경조성(사육환경제어)을 통한 배합사료 이용성 향상 |
|
수산사료 안전성 관리체계 강화 |
안전성 연구기능 강화 |
• 수산사료 안전성 평가기준 마련 및 정책 반영 • 수산사료 품질 모니터링 강화 • 수산사료 안전성 연구 기능 강화 |
안전성 관리체계 강화 |
• 수산사료 안전성 관리체계 강화 전담기구 신설을 통한 국가 주도의 수산사료 품질 및 안전성 확보 • 수산사료 검정범위 확대 • 배합사료 직불제 관리·감독 강화 |
• 저어분사료 개발 _ 이경준 교수 / 제주대
=> 지속가능한 양식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분과 어유와 같은 해양자원의 사용을 줄이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원료를 개발해야 한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원료를 이용한 저어분사료 배합비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정부와 배합사료 회사가 힘을 합쳐 배합사료에 대한 넙치 양식업체의 인식을 전환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제주대는 2017년~2024년까지 9년간 넙치 저어분사료 연구를 통해 넙치 사료 내 어분 함량을 65~70% → 40~35%까지 줄인 데 이어, 현재 어분 함량을 35% 이하까지 낮춘다는 목표 아래 연구를 진행 중이다.
▶ 2부: 배합사료 사용 확대 방안 모색
• 현장 관점 _ 문준식 대표 / 금호수산
개인적으로는 어분 원산지 둔갑, 다른 사료 혼합, 포장 불량, 과도한 분말 발생에 따른 양식환경 악화 및 폐사율 증가 등으로 여전히 국산 배합사료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특히 국산 배합사료의 경우 조단백질 함량 높이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오히려 ►가격 상승 ►폐사율 증가 ►성장률 저하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 양식시스템과의 연동에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 스마트양식 관점 _ 조석현 대표 / 블루오션영어법인
=> 배합사료 사용 확대를 위해서는 스마트양식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료관리 최적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맞춤형 사료 개발, 정부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다. 스마트양식을 통한 배합사료 사용은 양식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산업 구조를 구축하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다.
• 사료업계 관점 _ 구자완 상무 / 수협사료
=> 배합사료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 사료∙종자∙양식환경 등 양식여건 조성&제조사∙정부∙학교∙연구소∙양식장 등 유관업계 상호 협력
• 사료 품질 개선을 위한 제조사 노력
• 배합사료 가격 경쟁력 확보
• 정부 차원에서 제조사 R&D 지원
• 급변하는 양식환경에 대비할 수 있는 양식시스템 도입 및 우량 종자 보급
• 생사료 수급 감소 및 가격 상승과 지속가능한 양식산업의 발전을 위해 양식업체 스스로 배합사료 사용에 동참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이를 통해 배합사료 시장규모가 확대될 경우 제조비용 및 원료비 등 생산비 감소로 배합사료 판매가격 상승 억제 또는 인하 효과, 제조사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배합사료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 3부 종합토론: 배합사료의 문제점과 사용 활성화 방안 논의
• 류선형 과장 / 해수부 양식산업과
• 김대영 본부장 / KMI 수산정책사업본부
• 한현섭 회장 / 한국양어사료협회
• 이윤수 회장 / 경남어류양식협회
• 이승형 교수 / 부경대
현재 국내 어류양식장은 생사료와 배합사료를 병행하여 공급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해양환경 변화 등의 기후변화로 인한 생사료 부족과 어분 가격 상승 등의 문제로 인해 정부는 배합사료 직불제 및 구매자금 융자지원 등을 추진하며 배합사료 사용 활성화를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 양어용 배합사료 사용률은 2024년 기준 약 27%에 그치고 있다. 양식업체들은 배합사료가 생사료보다 가격이 높고, 성장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며, 특히 배합사료로 키운 넙치는 생사료를 먹인 넙치보다 판매단가가 낮아 사용을 꺼리는 실정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사항과 양식업체들의 의견을 반영해 배합사료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과 연구를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배합사료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 민·산·학·연·정 간 협력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보도자료, 2025. 4. 7.
• '배합사료 사용 확대를 위한 민·산·학·연·정 워크숍' 발표자료(바로가기 클릭!), 2025.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