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은 4월 25일 전복섬 영어조합법인을 대상으로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인 ASC_{^{(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전남 진도군 전복이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인 ASC 인증을 획득했다. ⓒ진도군2022

진도군에 따르면 ASC 인증은 환경관리부터 노동자의 권리와 안전까지 보증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인증 절차와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지난 2019년부터 친환경 수산물 생산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교육, 컨설팅, 심사 등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실을 맺게 됐다.

전복 ASC 인증을 받은 진도군 군내면 전복 양식섬 일원은 전남의 다른 지역에 비해 양식장이 적어 바다가 깨끗하고, 냉수대가 흘러 적조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수출단지 목적으로 조성된 전복섬 영어조합법인은 71개소의 전복 양식업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간 200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진도군은 전복 ASC 인증으로 가격하락, 소비한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국과 일본 등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적으로 인증을 받은 친환경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전복 ASC 인증 획득을 통해 진도 전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해조류의 ASC 인증도 적극 추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양식수산물 생산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출처: 전남 진도군 보도자료, 2022.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