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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산 실뱀장어 입식량이 평년 수준을 넘어서면서 향후 뱀장어 산지가격이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추가 하락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2년산 실뱀장어 입식량이 평년 수준을 넘어서면서 향후 뱀장어 산지가격의 추가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아쿠아인포 무단 사용 및 배포 금지
KMI 수산업관측센터 '뱀장어 수산관측(2022년 9월호)'에 따르면 2022년산(2021년 11월~2022년 8월) 실뱀장어 누적 입식량은 1만 728 kg으로 전년 및 평년 동기 대비 각각 18.3%, 5.2% 증가했다. 이로 인해 뱀장어 산지가격(3마리 기준)은 지난 5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8월 들어서는 kg당 2만 7,100원으로 전년 동월 수준까지 하락했다.
KMI 수산업관측센터는 2021년산 및 2022년산 실뱀장어 입식량이 평년 대비 증가함에 따라 향후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뱀장어 산지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림1. 뱀장어 산지가격(kg당 3마리) 추이 - 2017년산~2022년산
* 주: kg당 3마리는 250~330 g 크기
* 자료: 수산업관측센터 조사가격
▶ 실뱀장어 입식량 추이2208 – “전년 및 평년 대비 증가”
지난 8월말 현재 2022년산 실뱀장어 누적 입식량은 1만 728 kg으로 전년 및 평년 동기 대비 각각 18.3%, 5.2% 증가했다. 품종별 누적 입식량은
• 극동산의 경우 8,893 kg으로 전년 및 평년 동기 대비 각각 9.2%, 4.7% 증가했으며
• 기타품종은 1,835 kg으로 전년 및 평년 동기 대비 각각 98.6%, 7.7% 증가했다.
▶ 뱀장어 출하량 추이2208 – “kg당 2마리 이하 큰 크기 출하량 증가”
지난 8월말 현재 뱀장어 누적 출하량은 1만 2,12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소폭 감소했다. 크기별로는 kg당
• 2마리 이하 크기의 경우 8,19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반면,
• 3마리 및 4마리 이상 크기는 3,649톤, 28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3%, 1.4% 감소했다.
▶ 뱀장어 육성물량 추이2208 – “1년 미만 및 1년 이상 모두 평년 대비 증가”
지난 8월말 현재 뱀장어 육성물량은 1억 1,272만 마리로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했다. 육성기간별로는
• 1년 미만의 경우 5,202만 마리로 전년 동월 대비 29.4% 증가, 평년 동월과 비슷했으며
• 1년 이상은 6,070만 마리로 전년 동월 대비 21.6% 감소했으나 평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 뱀장어 산지가격 추이2208 – “전년 동월과 비슷하나, 평년 동월 대비 하락”
지난 8월말 현재 뱀장어 산지가격(3마리 기준)은 kg당 2만 7,100원으로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이나, 평년 동월에 비해서는 11.2% 하락했다. 이는 1년 이상 큰 크기 육성물량이 평년에 비해 많아 산지가격 하락을 우려한 양식업체들의 출하의향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뱀장어는 실뱀장어 채포량에 따라 산지가격 변동폭이 커 지속가능한 양식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공종자생산 기술개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뱀장어 인공종자생산 기술개발 등의 내용을 포함한 '제5차 내수면어업 진흥 기본계획(2022~2026년)'을 수립하고 내수면 양식산업 활성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 관련기사: 데이터 기반 양식시스템 개발 등 내수면양식산업 활성화 계획 – 해수부(월간 아쿠아인포, 뉴스레터473호)
<자료출처>
• KMI 수산업관측센터, '월간 수산관측&이슈' 2022년 9월호
• KMI 수산업관측센터, '뱀장어 수산관측' 2022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