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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12.08일본 굴 주산지에서 양식 굴 대부분이 폐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11월 20일 일본 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히로시마현, 효고현, 오카야마현 등 세토내해 전역 양식 굴 산지에서 평균 80%의 굴이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굴 주산지에서 양식 굴 대부분이 폐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아쿠아인포2025 무단 사용 및 배포 금지
살아남은 굴도 정상이 아니다. 크기가 너무 작고 색도 하얗지 않으며 물기가 많고 살이 차지 않은 상태다. 출하 가능한 수준까지 성장한 굴은 전체의 10%에 불과하다. 매년 연말 선물용 굴을 출하해 온 히로시마현의 한 양식장은 올해 출하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일본 굴 양식업계 관계자는 통상 여름 더위로 30% 정도 폐사하는 경우는 있지만 이런 심각한 상황은 처음이라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을 굴 폐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히로시마 해역 수온이 예년보다 약 2℃ 높은 가운데, 올해 강수량도 적어 바닷물이 충분히 식지 않았고, 염분 농도도 높은 상태가 유지됐다는 것이다.
굴은 6~8월 고수온기에 산란하고 수온이 내려가면 산란을 멈추고 살을 키운다. 그러나 올해는 비가 적어 수온이 잘 내려가지 않아 굴이 산란을 계속하며 지친 데다, 높은 염분 농도가 지속되면서 폐사와 생육 지연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고수온, 빈산소수괴 등의 영향으로 굴 대량 폐사가 흔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어기초 굴 육성상태가 부진했던 전년에 비해 품질이 좋은 편이지만, 지속가능한 굴 양식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KMI 수산업관측센터, '굴 수산관측' 2025년 11월호>
<참고자료: 헤럴드경제, 서울신문, 서울경제, 2025. 11. 20., 머티투데이, 2025. 11. 21.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