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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499] [배합사료생산동향2208] 천정부지 원달러환율, 업계 원가부담↑
작성자 아쿠아인포 등록일 2022.09.27

지난 8월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2만 3,969톤으로 전년 동월(2만 3,684톤) 대비 1.2% 증가했다. 3년 평균(2만 3,098톤, 2019~2021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3.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어분, 대두 등 사료원료비가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양식생산비용 증가에 따른 양식업체의 원가부담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그림 1. 월별 양어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19년~2022년 8월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2년 8월, 그래픽: 아쿠아인포

 

▶ 양만용: 실뱀장어 입식량 증가, 사료 사용량 증가세 전환

지난 8월 양만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3,283톤으로 전년 동월(2,850톤) 대비 15.2% 증가했다. 반면, 올 1~8월 누적 생산량은 2만 3,718톤으로 전년 동기(2만 7,690톤) 대비 14.3% 줄었다.  

 

지난 3월 이후 극동산 및 기타품종의 수입 상황이 원활해지면서 2022년산(2021년 11월~2022년 8월) 실뱀장어 누적 입식량이 1만 728 kg으로 전년 및 평년 동기 대비 각각 18.3%, 5.2% 증가, 배합사료 사용량 역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올 하반기 뱀장어용 배합사료 사용량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넙치용: 하반기 사료 사용량 감소세 지속 예상

2021년 하반기 이후 넙치 종자 입식량이 줄어들면서, 지난 6월 이후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8월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962톤으로 전년 동월(2,126톤) 대비 7.7% 감소했다. 반면, 3년 평균(1,896톤, 2019~2020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는 3.5% 증가했다. 올 1~8월 누적 생산량은 1만 5,957톤으로 전년 동기(1만 5,224톤) 대비 4.8% 증가했다.

 

표 1. 월별 넙치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19~2022년 8월

넙치용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22년 1,509 1,425 2,558 2,455 2,430 1,708 1,206 1,962         
2021년 1,120 1,135 2,290 2,039 1,872 2,498 2,145 2,126 2,796 2,832 2,213 1,999
3년 평균 (2019~2021년) 1,404 1,147 1,746 1,804 1,962 2,154 2,080 1,896 2,229 2,276 1,998 1,737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2년 8월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넙치 육성물량은 9,775만 마리로 전년 동월(9,877만 마리) 대비 1.0% 소폭 감소했다.

2022년 1~8월 종자 누적 입식량은 4,679만 마리로 전년 동기(4,924만 마리) 대비 5.0% 감소했다. 이는 일부 양식업체들이 강도다리 등으로 양식어종을 변경한데다, 폐사율 저감을 위해 중간육성어 입식 비중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넙치 배합사료 사용량은 당분간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 조피볼락용: 종자 입식량 늘어 사료 사용량도 증가

지난 8월 조피볼락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391톤으로 전년 동월(1,000톤) 대비 39.1% 급증했다. 3년 평균(1,317톤, 2019~2020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5.6% 증가했다. 올 1~8월 누적 생산량은 6,845톤으로 전년 동기(5,238톤) 대비 30.7% 증가했다. 이는 올해 전체 종자 입식량이 7,200만 마리로 전년(6,900만 마리) 및 평년(6,800만 마리) 대비 각각 4.3%, 5.6 증가하면서, 종자 양성에 쓰이는 배합사료 사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다만, 어분, 어유 등 원자재 및 에너지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고환율까지 겹쳐 사료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배합사료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새우용: 두 달 연속 사료 사용량 감소세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8월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5,261톤으로 전년 동월(6,877톤) 대비 23.5% 줄었다. 3년 평균(5,821톤, 2019~2021년 평균) 동월 생산량에 비해서도 9.6% 감소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 내내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전년 및 평년 동월보다 크게 웃돌면서, 1~8월 누적 생산량은 2만 1,219톤으로 전년 동기(1만 9,436톤)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표 2. 월별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 추이 – 2019~2022년 8월

새우용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22년 338 276 833 2,335 3,031 4,285 4,860 5,261        
2021년 112 127 507 1,116 2,375 3,044 5,277 6,877 4,344 1,265 93 86
3년 평균 (2019~2021년) 92 167 539 1,006 2,077 2,813 4,152 5,821 3,222 691 69 57
※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배합사료생산실적, 2022년 8월

 

최근 몇 년간 새우 종자 입식량 증가와 바이오플락 등 양식기술/생산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양식 방식이 다양화 되면서 양식생산량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올 1~6월까지 새우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흰반점바이러스 등의 질병 피해가 나타나는 등 새우 작황이 지난해보다 다소 좋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7월 이후 배합사료 사용량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하반기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 등 각종 악재가 겹쳐 사료원료비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배합사료 사용량 증가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참고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2021/2022년 8월 배합사료 생산실적통계'  (바로가기 클릭!) 

• KMI 수산업관측센터, 광어 수산관측 2022. 9월호

• KMI 수산업관측센터, 우럭 수산관측 2022. 9월호

• KMI 수산업관측센터, 뱀장어 수산관측 2022. 9월호